우등생 해법 과학 4-2 (2022년) - 어떤 교과서를 쓰더라도 언제나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22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3학년부터 교과목에 과학이 들어갑니다. 제가 과학을 어려워했던 터라 아이에게 그런 경험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방학을 활용해 예습은 꼭 하도록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예습을 하고 학교에서 공부하면 자신감도 가질 수 있고 재미있게 공부하겠죠.

이번 여름방학에도 준비했습니다. 홈스쿨링으로 딱 좋은 우등생해법과학 4-2입니다.



한 단원을 시작할 때 학습 만화로 시작해서 재미있네요.

예습으로 진행하는 거라 개념 설명이 중요한데 상세하게 잘 나와있네요. 사진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니 참 좋아요.


 


개념을 잘 배웠으니 개념 다지기 문제를 풀면서 확인해 봅니다.


 

단원 실력 쌓기에서는 개념을 활용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데요. 이런 문제들을 풀면 아이가 생각을 넓히고 융합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학교 시험에서도 갈수록 서술형 평가가 많아지고 배점이 높아지고 있죠. 이 문제집에도 서술형 평가가 나와서 꼼꼼하게 풀고 있어요. 학교 시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개념 설명이나 문제 옆에 가이드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아요. 이런 부분은 좋은 팁이 되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넘어가라고 합니다.


 

단원 마무리용으로 대단원 평가 문제를 풉니다. 다양한 문제가 나오니 아이가 아는 부분, 모르는 부분을 짚어볼 수 있어 좋아요. 이번 여름방학을 활용해 과학 예습을 하고 있는데 매일 조금씩 잘 풀어서 기특합니다. 홈스쿨링으로 딱 좋은 우등생 과학이에요. 아이가 2학기 과학 수업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작은 옷가게, 목표는 플랫폼입니다 - 9n년생과 플랫폼 교수의 고군분투 옷가게 창업기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는 플랫폼 기업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대학에서 플랫폼 이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플랫폼 지식을 기반으로 실전 경험을 쌓고 싶어 옷가게 플랫폼을 기획한 6개월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책에서 그 과정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90년생 초보 창업자 H와 함께 '더프로피아'라는 쇼핑몰을 협업합니다. 조건은 6개월 동안 저자가 사업 자금을 대고 함께 꾸려나가는 것이지요. 저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을 사업자의 관점에서 경험하게 되니 강의에도 도움이 되고, 이 과정을 책으로 출간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으니 손해는 아닙니다. H 입장에서는 플랫폼 교수와 창업을 하다 보니 초창기에 도움을 받을 일도 있을 것이고, 사업 자금을 지원받으니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지요. 이렇게 책에서 자신의 쇼핑몰이 계속 언급되니 홍보 효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윈윈하며 시작한 쇼핑몰 사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책에는 쇼핑몰의 이름을 짓고, 컨셉을 잡고, 판매 준비를 하는 전 과정이 상세하게 나옵니다.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잘 읽어보고 따라 해도 좋을 정도로 자세하고 실용적인 팁이 많습니다. 쇼핑몰만 만들면 그 뒤로는 일사천리인 줄 알았는데 결제 시스템, 마케팅, 수수료, 세금 등 사업자가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네요. 모든 직장이 그렇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 사진작가, 모델 등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렵고 이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변수로 작용합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옷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매장에 옷을 고르러 나가는 시간도 절약하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이죠. 직원과 대면할 필요도 없고 상세 사이즈나 사진 몇 장을 잘 살펴보면 저에게 맞는 옷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네이버 쇼핑에 '여름 바지'를 검색하면 너무 많은 상품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몇 가지를 살펴보다가 검색어를 더 한정적으로 정해서 두세 번의 검색을 거쳐 마음에 드는 바지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최저가 검색을 해서 결제를 합니다. 쇼핑 시간을 절약하고 돈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과정으로 옷을 사면서 한 번씩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들 최저가만 사면 치킨 게임이 되지 않을까요.

이 내용이 책에도 나옵니다. 처음에는 잘 팔리던 상품이 갑자기 주문이 0건이 되어 살펴보면 경쟁사에서 더 낮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원가를 계산해서 가격을 내리고 주문을 잔뜩 받아 도매상에 방문하면 물건이 품절된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깜짝 놀라 다른 쇼핑몰을 찾아보면 다들 품절로 상품 페이지를 내린 상태고, 딱 한 군데만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서 사재기를 했을 거라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걸 보면 인기 품목을 알아보는 안목과 대량 구매를 할 수 있는 자금의 확보도 중요한 것 같네요.

이런 쇼핑몰이 많은 덕분에 소비자는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성공하는 몇몇 쇼핑몰을 제외하고는 다들 고만고만한 수준을 면치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H도 지그재그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그재그를 구성하는 작은 벽돌이 된 것 같다는 글을 남긴 걸 보면 경쟁이 심한 업종에서 살아남기란 힘든 것 같습니다. 상품을 올리고 주문을 확인하고 상품을 구매해 배송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려워 보입니다. 인스타 협업, 특색 있는 스타일링, 고객 감동 등 해야 할 것은 많고 이 모든 것은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효과가 있겠죠. 온라인 쇼핑몰의 현실과 플랫폼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을 말하는 용기 제제의 그림책
다카토리 시즈카.JAM 네트워크 지음, 아베 신지 그림, 김정화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마음을 말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인사도 처음 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어렵지만 계속해보다 보면 자연스러워질 수 있겠죠.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용기를 가지면 좋겠네요.

귀여운 그림과 간단한 문장이 나오는 유아용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들을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인데요. '같이 놀자 라고 말할 수 있나요?'에서는 '같이 놀자, 나도 끼워 줘, 나는 000야' 등의 예시를 보여줍니다. '때에 따라 알맞게 인사할 수 있나요?'에서는 '잘 부탁합니다, 다녀왔습니다, 모두 안녕!, 잘 다녀와, 오랜만이에요' 등 다양한 표현이 나오네요. '아픈 곳을 말할 수 있나요?'에서는 '으슬으슬 추워요. 배가 아파요. 속이 메스꺼워요' 등 아이가 아플 때 집, 유치원, 병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이 나옵니다. '[하지 마]의 다른 표현을 알고 있나요?'에서는 '그만해, ~하기 싫어, ~안 하면 좋겠어' 등의 표현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이렇게 조곤조곤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이 책의 뒷부분에는 'How to read' 부모님의 위한 페이지가 나옵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처음 만나는 친구에게 금방 말을 걸 수 있나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데요. 이 부분을 '성인인 여러분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금방 말을 걸 수 있나요?'로 바꾼다면 선뜻 대답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성인인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기 힘든데 어린아이들은 오죽할까요. 하지만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거쳐 사회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와 '필요한 말 하기'인데 이 부분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주면 아이가 살아가기 수월하겠죠. 글씨를 읽을 줄 아는 아이는 이 책을 스스로 읽으면서 여기 나오는 문장들을 따라서 말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은수를 텍스트T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책이 나왔습니다. '어떤 은수를'이라는 제목이 독특하네요. 은수는 사람의 이름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은수를' 뒤에 어떤 말이 와서 어떤 문장이 완성될지 생각해 보는 재미도 있네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책답게 표지도 으스스합니다. 표정이 없는 저 사람의 한 쪽 눈에는 거미가 있습니다. 뒷 배경도 심상치 않은데요. 단순해 보이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표지네요.




이 책에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실려 있습니다. '어떤 은수를', '히나와 히나', '마녀의 딸'인데요.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다 기괴하면서도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작가님 특유의 매력으로 가득합니다.

'어떤 은수를'에서 나오는 은수는 사람이 아니라 은빛 짐승입니다. 돌의 알에서 태어나 주인이 될 인간이 바라는 대로 성장하며 돌의 정령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동물은 아니며 생물과 광물 중간에 해당하는 존재라고 하니 신기하죠.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 주인에 대한 충성심 덕분에 최고의 애완동물로 여겨지지만 그 알을 구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워낙 비싸기 때문에 대단한 재력을 가지지 않은 이상 은수를 소유할 수 없죠. 어느 날, 후계자가 없는 부자 세이잔이 다섯 사람을 모아 은수 알을 주겠다고 합니다. 일 년 뒤, 가장 빼어난 은수를 데려온 자에게 전 재산을 주겠다는 것이죠. 이 다섯 명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자신이 가진 은수 알로 어떤 은수를 부화시킬까요. 재산을 받으려는 욕심이 화를 부르는 것 정도를 넘어 파멸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일부는 세이잔의 계획대로 되기도 합니다. 읽을수록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결말에 경악하게 됩니다.

'마녀의 딸'에서는 마녀에게 바쳐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여자아이를 선호하는 마녀는 마을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데려다가 키웁니다. 마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내쳐지는 아이들이 안쓰럽네요. 어긋난 사랑으로 학대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라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 아이를 자신의 틀에 맞게 바꾸려 하다가 부모 자녀 간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참 많죠.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엄마인지' 생각해 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세 가지 에피소드 모두 참 재미있고 몰입감 있습니다. 역시 히로시아 레이코 작가님이네요. 생소한 소재로 기묘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여러 은수들과 히나, 마녀의 딸 키아가 눈앞에 보이는 듯합니다. 이 작가님의 책은 언제 읽어도 만족스럽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교육 어떻게 할까 -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 아이를 지키는 올바른 성 이야기
이충민 지음, 구성애 감수 / 마인드빌딩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교육은 부모의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성교육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자녀에게 어떻게 이야기해 줘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이 필요했어요. 저자는 구성애 선생님이 속해있는 성교육 기관 '푸른 아우성'의 교육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성교육 전문가가 쓴 책이라 유용하네요.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 아이를 지키는 올바른 성 이야기'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참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저자는 성교육의 골든타임이 영유아기라고 말합니다.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정기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죠.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에 대답해주면 됩니다. 너무 자세하고 개방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 경계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잘 배워봐야겠습니다. 저자는 아이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는 것보다 '질문을 잘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의 질문을 묵살하거나 딴청을 피우며 넘어간다면 아이는 더 이상 부모에게 성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겠죠. 부모의 첫 반응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가 질문했을 때 "아, 그것이 궁금했니? 하고 받아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하니 잘 기억해야겠네요.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친숙하게 접한 세대이고,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유해한 정보도 많이 받아들입니다. 그중 걱정되는 것이 성에 관한 것인데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포르노를 접하게 되기도 하는데 아이에게는 충격이겠지요. 모르는 사람과 채팅을 하다가 신체를 찍은 사진을 주고받는다든지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 걱정됩니다.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미디어를 건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는 것도 어른들의 역할이겠지요. '디지털 폭우를 견디고 버티는 아이로 키워주세요.'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위험을 미리 인지하여 예방하는 것이 디지털 시민의 성숙한 모습이라고 하니 이런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