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성교육의 골든타임이 영유아기라고 말합니다.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정기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죠.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에 대답해주면 됩니다. 너무 자세하고 개방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 경계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잘 배워봐야겠습니다. 저자는 아이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는 것보다 '질문을 잘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의 질문을 묵살하거나 딴청을 피우며 넘어간다면 아이는 더 이상 부모에게 성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겠죠. 부모의 첫 반응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가 질문했을 때 "아, 그것이 궁금했니? 하고 받아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하니 잘 기억해야겠네요.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친숙하게 접한 세대이고,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유해한 정보도 많이 받아들입니다. 그중 걱정되는 것이 성에 관한 것인데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포르노를 접하게 되기도 하는데 아이에게는 충격이겠지요. 모르는 사람과 채팅을 하다가 신체를 찍은 사진을 주고받는다든지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 걱정됩니다.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미디어를 건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는 것도 어른들의 역할이겠지요. '디지털 폭우를 견디고 버티는 아이로 키워주세요.'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위험을 미리 인지하여 예방하는 것이 디지털 시민의 성숙한 모습이라고 하니 이런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