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철거를 하는지 골조를 남기는지의 차이인데요. 보통 재건축은 30년 이상 된 건물을 대상으로 하고, 리모델링은 15년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아파트의 연식에 따라 재건축을 할지 리모델링을 할지 고민하며 건물의 가치를 올리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1기 신도시가 착공된 지 30년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재건축을 대비하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책에서는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의 재건축 미래 지도를 제시하는데요. 각 지역의 특성을 알아보고 자신의 자금에 맞는 지역을 찾아보면 좋습니다. 이왕이면 서울 중심지면 좋겠지만 갭투자의 간극을 생각하면 1기 신도시에 투자했다가 나중에 실입주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서 살펴보면 되겠네요.
재건축이라고 다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데요. 분당은 신도시의 모델로 조성된 곳이고 그중에서도 시범 단지는 입지, 인프라 등에서 앞서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시범 단지는 서현동의 삼성한신, 우성, 한양, 현대 아파트인데요. 2021년에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다양한 평형이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책에는 분당 지역을 구별별로 나눠 특징과 장단점을 소개하고 대략적인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도 알려줍니다. 리모델링은 정자동의 느티마을 3단지, 4단지와 한솔마을 5단지, 구미동의 무지개마을 4단지, 야탑동의 매화마을 1단지가 사업 계획 승인까지 진행됐으니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책에는 1기 신도시의 지도, 대표 아파트 사진, 분석 자료 등을 알아보기 쉽게 제시해 임장을 다녀오지 않아도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 책을 잘 읽어보고 투자 지역을 정해서 인근 부동산 중개소를 방문해 원하는 아파트와 평형 등을 제시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네요. 초보자가 보기에도 쉽고 재미있게 잘 나와있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