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셀프케어
나는 사춘기때도 여드름이 잘 나지 않았다. 하지만 20살이 되고 대학교를 다닐 때 내 얼굴은 여드름으로 뒤덮였다. 갑자기 피부가 여드름으로 뒤덮힌 이유도 모르고, 개선도 되지 않았다. 대인기피증이라도 생긴 것처럼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졌고, 스트레스도 날이갈수록 심해졌었다. 그후로도 몇년동안은 여드름이 피부에 계속 났었다. 현재는 30대인데, 지금도 완전히 깨끗해지지는 않았다. 요즘도 가끔 여드름이 나곤 한다. 여드름은 정말 평생 끊을 수 없는 문제인가..? 여드름이 많이 나 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모두 공감할 것이다.
피부과 치료는 가격이 상당하다. 매번 피부과에 갈 수 있는 상황도아니고, 여드름을 집에서 셀프케어 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일단 이 책의 저자는 피부과 원장님이라 더 믿음이 갔다. 환자를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의사가 있는 반면, 정말 환자를 위한 의사가 존재한다. 프롤로그를 읽으니 이 책의 저자는 후자인 것 같다. 여드름 피부의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만 가는데, 인터넷은 광고가 너무 많아서 믿기 힘든 내용도 많다. 여드름은 생활습관병이라고도 한다. 여드름이 갑자기 많이 난ㄴ다면 내 생활습관을 체크해보는 게 어떨까.
여드름은 유전이나 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런 것은 내가 어쩔 수 없지만, 충분히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줘서 좋았다. 우유가 여드름에 안좋은 음식이였다니.. 앞으로는 주의해서 섭취를 해야겠다. 그리고 수면이나 흡연, 음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킨케어는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세안은 너무 많이 하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두 번 하는 것이 좋으며 미온수로 세안한다. 이 밖에도 여드름을 집에서 잘 짜는 방법이나 피부과 치료제등.. 내가 몰랐었던 여드름에 대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는 여드름이 났다고 해서 무턱대고 병원을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셀프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해봐야겠다. 그리고 병원을 가더라도 과잉진료를 피하고, 꼭 필요한 치료만 받아야겠다.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