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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크래시 코스 - 누적 판매 150만 부 기록! 파이썬 분야 글로벌 1위 베스트셀러 I 연습문제 + 해답, 파이썬 치트 시트 제공
에릭 마테스 지음, 한선용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 한빛출판네트워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파이썬 크래시 코드는 책 제목만으로는 최소 중급이상의 책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혹은 초급자를 위한 책이다.
그리고, 학습자를 제대로 교육시키기 위한 책이다.
먼저 책의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가장 먼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점은 2권을 쉽게 나뉘어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점이다.
책의 전체 두께는 들고다니기에는 부담스럽지만, 2권으로 나뉘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채택 했다는 점은 무겁고 두꺼운 대부분의 한국 책들이 따라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이다.
책의 내용은 기본편과 실습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기본편은 파이썬의 설치와 편집기 및 개발환경의 설정, (필요한) 파이썬 기본 문법의 설명이다.
이 기본 문법의 설명이 다른 파이썬 문법서에 비해 감칠맛 나는 음식을 먹는 듯 아주 짜임새 있게 설명하고 있다.
다른 파이썬 문법서를 보면 문법을 일일이 설명하는 식이지만, 이 책의 설명방법은 단순한 문법 설명을 벗어나, 학습자가 기억하기 쉽게 연관 내용들을 잘 묶어서 설명하고 있다. 혹자는 다른 문법서도 같은 방식이라고 이야기 할 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다른 책의 설명을 뛰어넘는 구성과 이런 설명방식을 기본서 전체를 통해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철저히 학습자 중심의 내용 전개를 통해 실습편에서 계속 사용할 문법을 제대로 학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습편은 기본편에서 학습한 문법을 계속 활용하며, 게임 / 데이터 시각화(BI) / 웹 사이트 제작(Django)의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학습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본편에서 배운 문법 내용을 뛰어넘는 문법은 선보이지 않는다. 물론,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경우에 라이브러리의 클래스나 함수는 설명하지만, 문법 내용에서 뜬금없이 배우지 않은 내용이 나오는 예외상황이 없다.
게임은 개인적인 프로그램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이를 바탕으로 유튜브에 나오는 다른 파이썬 게임 내용들을 참고하면, 충분히 학습자 스스로 발전시킨 토대를 제공해 준다.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서는 데이터 시각화에 자주 쓰이는 라이브러리의 기본적인 사용법 및 JSON 데이터와 API 호출을 사용하여 다양한 데이터소스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웹 사이트 제작은 가장 널리 알려진 Django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간단한 웹 사이트의 각종 서비스 제작(백 엔드)과 웹 페이지들의 디자인의 적용(프론트 엔드)의 예를 보여주고 더 나아가 웹 사이트 서비스를 위한 배포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잘 알려진 클라우드를 사용한 배포는 아니지만 충분히 어떻게 배포를 해서 상용환경에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에 든 개인적인 느낌은 이 책의 저자는 학습법을 전공했고, 실무에서 교육을 오랬동안 전담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찾아보니 역시 25년 경력의 고등학교의 선생님 출신이었다.)
그만큼 책 안의 학습내용이 절제되어 있고, 현재 꼭 필요한 내용만을 다루고 있다.
내용의 전개에 대해서도 앞 장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면서 추가적인 내용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내용을 확장하여 파이썬 초보자의 실력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있다.
파이썬 책을 읽고서도 아직 잘 모르겠거나,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학습자들은 꼭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기 바란다.
가물가물하던 내용이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명확해 지고, 배운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학습자는 자기 스스로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명료해 질 것이다.
좋은 내용을 읽을 기회를 준 한빛출판네트워크에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