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 - 1:1 과외하듯 배우는 왕초보 코딩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문현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 한빛 미니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힐려는 사람에게는 사실 그렇게 많은 도움이 되질 않는다. 왜냐하면 세세한 코드 설명이나 프로그래밍 언어에 특화된 설명은 없다.
그러나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싶은 사람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더라도 두세번 가량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내가 이 책에서 주목한 부분은 각종 데이터 타입의 변수와 데이터 셋이라고 부르는 리스트(배열)과 딕셔너리(연관배열)의 변수 사용설명 부분이다.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항상 마주하는 상황이 선택이고, 특히 초보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지금 주어진 사양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구성을 해야 하는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서적에는 이들 데이터 타입의 작성 방법과 특성만 이야기 하고, 곧바로 해당 데이터 타입을 사용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작성으로 들어간다.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려는 학습자 입장에서 이런 식의 설명도 충분하다.
문제는 학습이 끝나고 나서 실제로 구현을 할 경우, 어떤 때 일반 데이터 타입의 변수를 쓰고, 어떤 때 데이터 셋의 변수를 써야 할지 선택해야 할 때다.
개인의 경험에 의해 변수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은 일반 데이터 타입의 변수와 데이터 셋의 변수로 바꿀때 변경사항이 얼마만큼 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면 사실 직접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는 다른 이들이 이미 해 만들어 놓은 것을 유지 보수하는 작업이 훨씬 많다.
그때 가장 요구되는 능력이 수정을 어느 만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작업량 예상 능력이다. 이 책에서는 이를 어떻게 계산할 수 있는지 간단한 예시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적인 동작에 대한 설명을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책의 설명과는 확연히 다른 그러나 훨씬 이해하기 쉬운 단어 선택과 설명을 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전반적인 내용과 수정작업에 대한 작업량 예상을 간단하게 나마 알고 싶다면 선행 학습용으로 이 책을 읽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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