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살아남는 실전 추세매매기법 - 20년간 연평균 153% 수익률을 기록한 시스템
토마스 카 지음, 김태훈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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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매매 기법》, 《추세와 친구가 되라》 등 추세매매와 관련한 유용한 책을 여러 권 저술한 토마스 카의 새 책입니다. 이번 《시장에서 살아남는 실전 추세매매 기법》은 《추세매매 기법》의 2nd edition으로, 《추세매매 기법》을 읽으면서도 왜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는지 의아해하며 숨겨진 명서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이렇게 개정 증보되어 반갑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책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기술적 분석의 효과성을 설득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본격적인 트레이딩에 앞서 갖춰야 할 프로그램, 기술적 지표, 펀더멘털 필터를 제시합니다. 다음으로는 시장의 추세를 읽는 법, 매수 및 공매도 지점을 포착하는 법과 같은 핵심 사안을 다루고, 마지막으로는 손절 지점 설정, 자금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팁을 알려줍니다. 


저자만의 트레이딩 기법은 그대로이지만 전판에 비해 많은 점이 보완되었습니다. 전판의 경우 주가와 거래량, 변동성을 토대로 후보 종목 리스트를 구성했다면, 이번판에서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파악할 수 있는 필터 2개가 추가하여 좀 더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략별로 백테스트 데이터를 제시하여 해당 전략의 효과성을 증명하는 구성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윌리엄 오닐, 마크 미너비니를 추종하며 기본적 분석을 바탕으로 매수 후보를 선정하고, 기술적 분석으로 진입 및 청산 시점을 포착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데,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적절히 조화롭게 활용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살아남는 실전 추세매매 기법》에서도 세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준 앨런 S. 팔리는 “당신은 수익을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만큼 수익을 내는 트레이딩을 위한 내용들을 디테일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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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투자 기법 - 거래량과 가격의 비밀을 밝힌다!
애나 쿨링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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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 사이에선 필독서 중 하나지만, 비교적 덜 알려진 책이기에 우리말로 된 책을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 했었는데 이렇게 출간 되다니 더욱 반가운 마음입니다 :)

많은 기술적 분석의 고수들이 본질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리고 그 본질은 (기타 보조지표가 아닌) 주가와 거래량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책을 그동안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처음 온라인에서 이 책의 원서를 접했을 때는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다만 직접 해석하거나, 블로거 분들이 제각각 번역한 자료를 참고하다 보니 다소 헷갈리는 부분들도 꽤 있었는데 이렇게 번역서를 출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목만 보면 기술적인 측면에 치중하여 기계적으로 거래량을 분석하는 책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만, 「거래량 투자 기법」은 그보다는 캔들과 거래량 안에 담긴 기관의 수급, 사람들의 심리 등을 추리하는 예술적인 책에 가깝습니다. 공식에 값을 넣어 정답을 내는 '산수'가 아니라 논리력과 사고력을 펼쳐 해답을 찾아가는 '수학'에 가깝달까요? 그런 측면에서, 그동안 여러 기술적 분석 방법들을 무작정 받아들이기만 했던 분들이나, 많은 기술적 분석 책을 읽었어도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던 분들에게는 차트 분석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래량 투자 기법」의 특장점 중 하나는, 차트 위에 이런저런 선을 긋거나 여러 보조지표를 올리지 않고 캔들과 거래량만이 제시된 가장 기본적인 화면에서 깔끔하게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지러운 차트 위에서 분석자 스스로도 어떤 선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헷갈려 하거나, 그림 그리기 놀이에 빠져 정작 중요한 주가 분석의 목적을 잊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지표 한두 가지에 「거래량 투자 기법」을 접목하는 것으로 기술적 분석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래량 투자 기법」 일독을 권합니다 :)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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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 18년간 단 한 해도 손실 없이 연 수익률 72% 기록한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1
빅터 스페란데오.설리반 브라운 지음, 이건 옮김 / 액티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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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책입니다.


(한 동안 절판이 되어 말 그대로 보기 드문 책이었는데 다시 출간해주신 액티브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중고가 최고 500,000원...)


국내 서점가에는 주가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트레이딩 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주목하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에 기반한 인베스팅에 관한 서적이 주를 이루는데요. 최근에는 비교적 트레이딩 관련 도서가 늘어난 듯 보이나, 그마저도 차트 분석이나 보조지표 등 기술적 분석에만 초점을 둔 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편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은 기술적 분석은 물론, 매크로와 위험 관리, 마인드까지 폭넓게 다루며 프로 트레이더가 되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에서 가르쳐 줍니다. 다각도에서 가르쳐 준다고 하여 복잡하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일례로, 저자는 차트상에서 추세 전환점을 파악할 때 여타 복잡한 보조지표가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다우이론과 추세선 및 지지·저항선을 주로 활용하며, 매크로 분석에 있어서도 통화와 신용이라는 본질적인 요소로 경기 순환을 설명하는 보습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모든 방면에서 단순명료한 원칙을 활용해 시장을 바라보고, 각 방면에서 모두 확률적 우위를 점하였을 때만 거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가르침입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일부 관점(ex. 차트 패턴이 좋다, 수급이 좋다 등등)에서 마음에 드는 주식을 발견하였을 때 마음을 뺏기는 경우가 더러 생기는데요, 그런 스스로를 반성하며 항상 모든 관점에서 주식을 깐깐하게 판단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책 후반부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서도 종종 읽지만 그 안에서 제시하는 가르침이나 자세들을 트레이더로서 어떻게 접목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책 뒷부분에서 꾸준히, 그리고 마지막까지 승리하는 트레이더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어 특히 좋았습니다.


트레이딩에 있어서, 무려 18년간 그것도 연평균 수익률 72%의 수익률을 달성한 빅터 스페란데오보다 더 훌륭한 선생은 몇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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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 - 주식시장의 마법사가 지닌 비밀, 원칙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
마크 미너비니 지음, 송미리 옮김, 김대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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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익 성장주 투자」 출간 전부터 이레미디어에 출간 문의를 했을 정도로 미너비니의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초수익 성장주 투자」, 「초수익 모멘텀 투자」 두 권 모두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미너비니의 저서 중 가장 수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를 출간해주신 이레미디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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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초수익 성장주 투자」를 읽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소위 매매의 성배를 발견한 느낌이었달까요? 윌리엄 오닐, 니콜라스 다비스 등 그동안 대가의 가르침을 공부하며 습득해왔던 조각들이 하나로 완성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렇듯 제 기준 5점 만점에 6점이었던 「초수익 성장주 투자」였기에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는, 물론 너무 읽고 싶었지만, 전작의 보충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초수익 성장주 투자」에서는 트렌드 템플릿, VCP 등 저자 고유의 전략을 통해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법과 진입 시점을 잡는 법을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면,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는 그 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인드와 리스크 관리, 매수·매도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성공적인 투자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번 책이 훨씬 더 가치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컬 트레이닝으로 비유를 해보자면, 전작에서는 무대에서 돋보이는 기술(선곡, 바이브레이션 등)을 가르쳐 준다면, 이번 책에서는 호흡과 발성과 같이 좋은 노래를 위한 기본을 알려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수자인 김대현님께서 한 권만 꼽으라면 이 책을 고르겠다고 하신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챔피언처럼 생각하고 거래하라」 덕에 제 머리 속의 미너비니 투자 철학이 완성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너비니를 추종하는 분들에게는 필독서라고 생각하며, 리스크 관리나 마인드에 관한 도서가 필요한 분들께도 강력 추천합니다.


*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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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의 주식 투자 법칙 - 주식으로 2300억을 번 일본 단타의 신
cis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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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쿨라매기나 일본의 BNF처럼 기술적 분석에 집중하여 성공한 트레이더들에게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안에서, 그것도 개인투자자로 2300억의 부를 이룬 cis에 관해서도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그의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반갑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책을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완독하였습니다. 긴 호흡의 글이 아닌 짤막한 에세이를 모아 편집한 형식이라 읽는 데 부담이 없었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아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독서를 한다기 보다는 저자의 블로그를 스크롤하며 읽어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안에 그의 투자기법과 트레이딩에 관한 철학이 자연스레 녹아있어, 재미 외에도 여러 생각거리를 남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눌림목 매수는 하지 않는다거나 승률보다는 손익비를 중시하는 태도 등 평소에 고민하던 사항들에 관한 힌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의 트레이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인상 깊었던 점은, 트레이딩을 게임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를 공략하는 법을 탐구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는 것과 매사에 손익비를 따지는 태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다양한 투기를 즐겼던 월가의 천재 투기꾼 빅터 니더호퍼와 추세추종을 인생의 원칙으로 삼았던 투자의 신 래리 하이트가 생각났는데 아마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대가에 이른 사람은 서로 비슷한 사고를 하나 봅니다.


회사원에서 시작해 2300억의 부를 이룬 트레이더의 이야기를 통해 트레이딩의 원칙을 세우고, 다시 한번 자신감과 열정을 다잡고 싶은 분들께 『cis의 주식 투자 법칙』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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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첨지 2024-06-20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새 쿨라마기 영상을 무수히 보면서 탐구중인데 다른 한국인의 서평에서 그 이름을 듣게 될줄은 몰랐네요. Trader vic이나 래리하이트 같은 사람에 대해서 잘아시는거 보니 공부를 많이 하신거 같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아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