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 18년간 단 한 해도 손실 없이 연 수익률 72% 기록한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1
빅터 스페란데오.설리반 브라운 지음, 이건 옮김 / 액티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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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책입니다.


(한 동안 절판이 되어 말 그대로 보기 드문 책이었는데 다시 출간해주신 액티브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중고가 최고 500,000원...)


국내 서점가에는 주가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는 트레이딩 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에 주목하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에 기반한 인베스팅에 관한 서적이 주를 이루는데요. 최근에는 비교적 트레이딩 관련 도서가 늘어난 듯 보이나, 그마저도 차트 분석이나 보조지표 등 기술적 분석에만 초점을 둔 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편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은 기술적 분석은 물론, 매크로와 위험 관리, 마인드까지 폭넓게 다루며 프로 트레이더가 되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에서 가르쳐 줍니다. 다각도에서 가르쳐 준다고 하여 복잡하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일례로, 저자는 차트상에서 추세 전환점을 파악할 때 여타 복잡한 보조지표가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다우이론과 추세선 및 지지·저항선을 주로 활용하며, 매크로 분석에 있어서도 통화와 신용이라는 본질적인 요소로 경기 순환을 설명하는 보습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모든 방면에서 단순명료한 원칙을 활용해 시장을 바라보고, 각 방면에서 모두 확률적 우위를 점하였을 때만 거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가르침입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일부 관점(ex. 차트 패턴이 좋다, 수급이 좋다 등등)에서 마음에 드는 주식을 발견하였을 때 마음을 뺏기는 경우가 더러 생기는데요, 그런 스스로를 반성하며 항상 모든 관점에서 주식을 깐깐하게 판단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책 후반부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서도 종종 읽지만 그 안에서 제시하는 가르침이나 자세들을 트레이더로서 어떻게 접목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책 뒷부분에서 꾸준히, 그리고 마지막까지 승리하는 트레이더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어 특히 좋았습니다.


트레이딩에 있어서, 무려 18년간 그것도 연평균 수익률 72%의 수익률을 달성한 빅터 스페란데오보다 더 훌륭한 선생은 몇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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