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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의 주식 투자 법칙 - 주식으로 2300억을 번 일본 단타의 신
cis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5월
평점 :
스웨덴의 쿨라매기나 일본의 BNF처럼 기술적 분석에 집중하여 성공한 트레이더들에게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안에서, 그것도 개인투자자로 2300억의 부를 이룬 cis에 관해서도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그의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반갑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책을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완독하였습니다. 긴 호흡의 글이 아닌 짤막한 에세이를 모아 편집한 형식이라 읽는 데 부담이 없었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아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독서를 한다기 보다는 저자의 블로그를 스크롤하며 읽어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안에 그의 투자기법과 트레이딩에 관한 철학이 자연스레 녹아있어, 재미 외에도 여러 생각거리를 남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눌림목 매수는 하지 않는다거나 승률보다는 손익비를 중시하는 태도 등 평소에 고민하던 사항들에 관한 힌트를 많이 얻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의 트레이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인상 깊었던 점은, 트레이딩을 게임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를 공략하는 법을 탐구하는 과정 자체를 즐긴다는 것과 매사에 손익비를 따지는 태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다양한 투기를 즐겼던 월가의 천재 투기꾼 빅터 니더호퍼와 추세추종을 인생의 원칙으로 삼았던 투자의 신 래리 하이트가 생각났는데 아마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대가에 이른 사람은 서로 비슷한 사고를 하나 봅니다.
회사원에서 시작해 2300억의 부를 이룬 트레이더의 이야기를 통해 트레이딩의 원칙을 세우고, 다시 한번 자신감과 열정을 다잡고 싶은 분들께 『cis의 주식 투자 법칙』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