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나리오 기획자 이외에도 다양한 직군의 기획자가 봐도 도움이 될 책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의 생각법 - 14년차 기획자가 제시하는 직업 실전과 창작에 관한 조언
이진희 지음 / 들녘 / 2021년 6월

이 책에서 궁금한 점만 읽어 보려고 했다.
책의 목차를 쭉 훑어 보는데, 눈길이 가는 주제가 많았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의 글은 생각보다 꽤 재미가 있었다. 실무적인 이야기들과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이 잘 버무려져 있어서 다른 분야임에도 공감된다. 그리고 업무에 도움되거나 스스로 성장할 수있는 비결에 대해서도 글에 잘 녹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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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협업으로 이루어진 모든 업무는 기획자의 업무능력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의 책을 읽어보니,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 이외에도 여러 분야의 기획자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이지만, 기획이란 업무와 역할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사실 <게임 시나리오 작가>는 나의 관심사가 아니다. 이 책을 읽는데, 저자의 글에서 진정성을 느꼈다.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사랑(?) 혹은 자부심, 업무를 잘하기 위해 꽤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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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자 자신이 경험했던 것에 대해 생각을 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담담히 설명한다. 이런 선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선배가 전하는 게임 시나리오 작가(기획자)에 대해 진입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업무적 스킬 등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낌없이 방출했다. 마치 장사 잘되는 맛집이 레시피를 공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이 하는 일과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므로 게임 기획자(게임 시나리오 작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꼭 한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

소설 속에 빠져든다! 정말 재미있어요! 강추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2종 중 랜덤)
구상희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4월

주인공과 얽혀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소원을 이루어지는 마법의 요리를 주문하는 사람(의뢰인), 소원이 이루어지는 과정등이 예상하지 못한 방법들로 전개된다.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마녀식당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저자. 삶에서 만나는 기적 같은 일들, 누군가는 운명 이라 말하고, 우연이라고 표현하는 그런 마법같은 순간들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였을까. 한번쯤은 어디선가 보거나 경험했을 만한 의뢰인들의 사연은 공감이 된다.

“세상의 힘없는 이들이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잡아주기 위해 마녀식당은 존재하는 거야.” 326쪽

이 말은 참 위로가 되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손(도움)은 쉽게 잡을 수 없을 것만 같다. 간절히 바라는 그 소원을 이루려면 마녀가 원하는 것으로 대가를 치뤄야하니 말이다. (물론 마녀가 자선사업가는 아니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 하겠지만, 마법요리에 대한 대가가 결코 가볍지 않다.)

기브앤 테이크 영업방식을 지닌 마녀식당. 돈을 받지 않는데 어떻게 식당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뜬금없이 궁금해진다. 의뢰인들은 소원을 이루고, 마녀는 의뢰인들이 가진 무엇인가를 마법요리에 대한 대가로 받지만 정작 그것들이 마녀에게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 소원들을 들어줄때 쓰려고 쟁겨두는 건가라는 별 쓰잘떼기 없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마녀식당이 실제로 존재 한다면 나는 마녀에게 어떤 소원을 빌까? 마녀가 나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내가 가진 것 중에서 무엇을 달라고 할까?
그리고 선뜻 그 제안에 나는 수락할 수 있을까?
별의별 생각을 하며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순식간에 읽었다.

“와! 다 읽었다. 휴~”가 아닌, “더 읽고 싶은데, 얼마 안남았네….” 책을 읽어 갈수록 남은 이야기가 줄어들어 아쉬움을 느껴본 적이 얼마만 이었던가.

괜히 드라마로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 그 만큼 재미있는데다가 인물에 대해 글로써 잘 들어내고 있으니 머릿속에 상황들이 그려진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는 잘 읽히는 소설을 보고 싶다면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강추!

새로운 영어 학습에 눈을 뜨다!

메타쉐도잉 - 속독은 기본, 속청, 속화를 한 번에, 진짜 영어 뇌혁명이 시작된다!
박세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6월

저자는 메타쉐도잉이란 영어 학습을 뇌과학적 배경 이론과 연관지어 설명한다. 인간의 뇌가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정보를 출력하기 까지 등등등. 뇌과학 배경 이론을 읽는 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한다. 게다가 논리적으로 풀어 설명하는데, 어렵지 않게 술술술 읽힌다. 한마디로 가독성이 좋다.

잘 읽히는데다, 재미도 있다. 저자의 이야기에 쑥- 빠져든다. 영어학습의 경험담이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이야. 저자의 이야기에 어느새 귀기울여 듣는(?) 아니, 읽는 나를 발견했다.

하루 4시간, 집중력을 발휘하여 영어문장을 통으로 듣고 따라하는 저자의 방법을 따라해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나의 경우 현실적으로 따라하기 어렵다. 나는 워킹맘이라 하루 4시간을 영어공부에만 몰두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T.T

저자의 메타쉐도잉을 따라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해보니, 적은 시간을 들여서 꾸준히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내 인생의 발목을 잡았던 영어로 부터 벗어나고 싶다. 그 간절함으로 그 동안 영어를 공부했던 습관들을 버리고, 새로운 영어학습인 메타쉐도잉을 받아들여 따라 해봐야겠다. 일단 팝콘 플레이어와 팝콘 리더 부터 다운로드 받아야지 :)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아줌마. 생각만 해도 멋지다.
영어 못하는 나를 변화시켜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영알못에서 영잘알로 변화를 시키려면 일단 저자의 영어공부 방법을 따라하고, 나 스스로 직접 경험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메타쉐도잉>을 해봐야겠다!

영화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 나에게 맞는 영화와 명대사를 만나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이 책은 가독성이 좋고, 쉽게 읽히는 장점이 있다. 문장은 은은하며 읽는 사람이 글을 읽자마자 바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문체로 되어 있다.

저자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좋은 영화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소개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명대사(명언)를 전한다.

저자의 간략한 영화소개는 강렬했다. 저자가 영화를 소개한 글을 읽자마자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가그려진다. 그것이 내 머릿속 잔상으로 남아 진한 여운을 남긴다. 그러고는 이내 생각으로 이어진다. 한 문장, 한 문장마다 내게 어떤 물음을 던져준 것만 같았다.

책을 읽다가 덮어 놓기를 반복했다. 쭉쭉 읽어나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영화 속 대사가 나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 문장에 대해 뭐라고 대답할 수도 없었다. 그저 그 문장을 바라보고는 멍하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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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와 대사를 읽으며, ‘한 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가 있다.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추천해주는 것 같았다.
내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어떤 이야기가 필요할 때마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을 펼쳐 보면 좋을 것 같다. 책 속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담겨 있기에 곁에 두고 나에게 필요한 영화를 골라 본다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영화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
책으로 영화의 내용과 명언을 먼저 만나고, 내 마음에 가닿는 명대사를 직접 눈으로, 귀로 보고 듣는다면 전해지는 그 울림이 더 크게 전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곁에 두고 보면 좋을 책이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자신을 성장시키는 독서 방법을 알려주는 책

삶의 무기가 되는 독서 습관 - 독서로 열정, 위로, 긍정, 지혜, 자존감을 얻는 방법
정두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6월

저자는 독서로 인해 자신의 삶이 달라진 경험을 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하였다. 힘이 들었을 때 책 속의 문장으로 부터 저자 자신이 치유받은 경험, 많은 책읽기를 지속하면서 책의 핵심을, 피어난 생각을 정리하고 그러면서 얻은 경험을 전한다.

성과없이 열심히 앞만 바라보며 살아온 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킨 독서가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독서가 좋다는 것을 안다. 독서가 자신의 삶에서 무기가 되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책은 그것에 대해 설명한다. 독서가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