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추석의 모습이 그림책이랑은 많이 달라져서 우리 아가들에게는 이 그림책이 생소하게 느껴지고,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석이 떠오를 것 같아요🌕워낙 오래도록 유명한 책이라 많이들 보셨을 것 같은데, 저는 오랜만에 다시보니 그림책 속의 전통적인 그림이 주는 따뜻함이 참 좋았어요. 그림만봐도 따뜻하고 풍성함이 절로 느껴지는 책이더라구요📚책을 보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을 골라봤는데, 길이 꽉 막혀 차가 움직이지 않는 장면이었어요 :)어릴 때도 지금도 저는 명절이면 막히는 길이 참 싫지 않더라구요~?예전에야 힘듦도 없었고, 지금은 힘은 좀 들지만 차안에서 간식먹고 웃다 떠들고 다시 꾸벅거리고 졸고 또 별일 아닌 일에 꺄르르 거리고 또 간식먹고 하는 시간이 참 좋아요 :)가족들과 좁은 공간에서 꺄르르 거리는 그 시간이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져요!다들 이번 연휴 중 [솔이의 추석 이야기] 한 번 들춰보시면서 내 소중한 순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역시 그림책은 더 이상 글을 모르는 아이들이 보는 책이 아님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책을 보며 공감, 회상을 할 때 지어지는 미소가 있는데 [솔이의 추석 이야기]는 아마 어른들이 미소짓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