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 살고 있음을 알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지금의 주어진 상황이 내겐 즐거운 일이며 내 몫이라고, 주인의 바람이 아닌 내 의지라고 믿고 싶어하는 소.요즘 세상과는 정말 다른 이야기지만 이런 삶을 보내왔던 그리고 지금도 보내고 있는 누군가들이 있기에 지금의 오늘이 가능했다고 생각해요.흔히하는 옛 말인 소처럼 일한다는 표현이 더욱 울림있게 다가오게 하는 책이에요.지금은 주어진 제 일을 해내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시간마저 잘하면 손해라고 생각하며,그래서 발전이 더딘, 그저 권리만을 요구하는 요즘의 사회에 일침을 주고 반성을 부르는 그림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