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어떻게 먼나라 이웃나라에 속하는지 다들 고개가 갸우뚱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결코 '남의 나라' 가 아니기 때문이며 우리가 태어나서 자란 다음 살다가 떠날 우리들의 나라를 남의 나라 보듯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혼합자본주의 체재를 택하고 있습니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의 고속 경제 성장으로 중국,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 (혹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 로 불렸던 시절이 있었는데 모두들 알다시피 갑작스런 1997년에 외환위기로 IMF 구제금융사건을 겪었고 당시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실업자가 늘어가는 등 경제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이 와중에 나라가 급격한 성장을 하고 수출주도형 국가로써 수출도 활발하게 하고 있었지만 선진국의 반열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그것에 국내 경제와 각 기업들, 금융산업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갚아야 할 돈이 가지고 있는 돈 보다 많아진 것입니다. OECD에 가입한 후 더욱 다양한 나라와 관계를 맺고 수출입을 하면서 복잡해진 금융 역학구조에 한국의 금융권은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한 상태였고, 특히 당시 한국이 채택하고 있던 고정환율제가 외환위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었고, 나라 안에 달러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외환고가 부족해지자 투자한 투자자들도 빚도 못 갚는 나라에 돈을 넣고 있기는 위험하다다는 상황을 인지하고 모두가 재빨리 빠져나갔습니다. 이렇게 파산으로 이어지기 쉬운 이런 경제위기를 국민들이 스스로 일어나 해결한 그 유명한 금모으기 운동이 있습니다.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국민 운동으로, 국가의 경제위기에 국민들이 자신의 재산을 손수 국가 재정에 보태어서 점차 극복했고, 이런 국민과 시민단체의 노력, 그리고 기업과 정부의 비용 삭감과 연구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공공근로 사업장 마련, 안정적 기업 활동을 위한 발빠른 제도 개선 등도 빠른 경제위기 극복의 큰 주춧돌이 되었으며, 지금의 경제력 15위를 갖춘 나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다소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으나 어떻게 이런 경제상황 속에서 빠르게 위기를 이겨내고 발전했는지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