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동물묘사 미술실기 11
JACK HAMM 지음, 미술도서편찬연구회 엮음 / 우람 / 199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목적이 제목 그 자체와 부합되고 "동물 묘사"란 말 그대로 다양한 동물들을 여러 가지 모습이 담겨진 그림을 통해 따라서 그리는 것으로 동물 묘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다 완성된 동물의 사실화만 보여 주기는 불충분하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원이나 사육장에 가서 직접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는 하나, 느긋하게 열심히 반복 관찰을 계속하지 않는 한, 몇 번 왔다갔다하는 것만으로는 더욱 곤혹스러지는데 이때 그림을 그리는 원칙을 무시한다면 손해를 보고, 룰이나 원칙에 따라 그리면 그리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며 어떤 동물이나 공통점은 몇 개씩 있기 마련인데 이것을 이해해 두면 그림을 그리는 일이 즐거워질 뿐만 아니라, 능숙하게 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사람을 그리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동물들을 그려보는 것도 그림 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사서 보았는데 흥미롭게 본 내용은 " 말을 그리는 첫걸음, 말의 몸 표면을 그릴 때의 힌트" 부분이었습니다. "1. 말을 능숙하게 잘 그릴 수 있는 법칙은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요령은 있다. 보통 말의 동체는 그림 1의 ABCD와 같은 사각형에 딱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약간 길쭉한 편이다. 그러나 힘좋게 보이는 말이나 쇼에 나오는 말은 이 그림대로이거나 훨씬 높이 쳐들고 있다. 작은 숫자 1~28까지 번호 순서대로 살펴 본 다음, 점선과의 위치 관계도 잘 살펴 보자. 2. 머리의 길이를 기준으로 하여 여러 부분을 비교해 보면 도움이 된다. 3. 몸 앞쪽의 ¼(A)와 몸 뒤쪽의 ¼(B)은 따로 따로 보아도 매우 아름답다. A와 B만을 스케치하여 선의 흐름(a의 들어간 부분과 b의 돌기)을 살펴 보자. 4. 앞다리의 관절 A는 뒷다리의 관절 B보다 낮다. a-b의 점선으로 확인해 보자(P.16 참조). 이것은 모든 동물에게 공통되는 사항이다. 5. 머리의 선 A와 어깨의 선 B가 평형하며, 호a(견갑골 사이의 융기)는 b(삼두근의 가장자리)와 평행이다. 6. 팔꿈치 A(주두골)는 복부의 선 위에 오며, 뒷무릎 관절 B(슬개골)는 복부의 선 아래에 온다. 7. 목 뒤쪽부터 뒷다리의 앞쪽으로 흐르는 선 A와 목 앞쪽부터 앞다리의 앞쪽으로 흐르는 선 B가 눈에 띈다. 8. 일반적으로 털은 위에서 아래로, 앞에서 뒤로 결이 져 있다(화살표). 말의 옆구리에서는 털이 크게 소용돌이를 이루어 표면의 명암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P.69). 말의 몸 표면을 그릴 때의 힌트 말을 그릴 때는 몸 표면의 모습을 어떻게 옮겨 그리는가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우선 이 문제에 대한 요점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았다. 1. 털의 색이 옅은 경우에는 머리 위쪽에서 빛이 와닿을 때의 음영 포착은 매우 어렵다. 밝은 곳을 가리키는 화살표에 주의하자. 2. 이 그림에서는 특히 명암이 잘 변화하는 중요한 부분을 10군데 표시하였다. 이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 3에서 5까지의 말을 살펴 보자. 3은 옅은 색, 4는 중간 색, 5는 짙은색의 말이다. 물론 빛의 양, 근육의 상태, 털의 윤기 등에 따라서 외관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어깨 부분을 보면 3은 밝지만 4에는 2개의 줄무늬가 있으며 5는 그늘져 있다. 3의 "어두운 부분"과 5의 "밝은 부분"의 위치를 잘 살펴보자. 또한 허리 바로 앞에 있는 그늘진 부분(3a, 4a, 5a, 6의 종마)에 주의하자. 6. 위의 그림은 큰 몸집의 종마이다. 이 그림을 보고 지금까지 지적한 사항을 확인해 보자. 그림 7에서 1, 2, 3은 평평한 부분이며, 4, 5, 6은 근육과 털의 흐름을 따라 선으로 그린 것이다. " 위의 글처럼 여러분들 중에 동물들에게 관심이 있으시거나 습성에 대해서 알고 싶고 동물들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읽어보시면서 그리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