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우리나라와 정식으로 외교를 맺은 날은 1992년 8월 24일로 한국대표 이상옥 외무장관과 중국 대표 첸지천 외교부장은 이날 북경시내 영빈관 조어대에서 △상호불가침, 상호내정불간섭 △중국의 유일합법정부로 중화인민공화국 승인 △한반도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원칙 등을 골자로 한 6개항의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간의 외교관계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교환했고, 2003년 이후 중국은 우리나라의 수출상대국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 이후 수입상대국 2위이며, 2005년 대중국 무역량은 1,006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중국은 2003년 이후로 무역 흑자 상대국 1위로 2005년 대중국 무역의 흑자액은 235억 달러였으며,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철강, 석유화학등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대 중국 수출 흑자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2010년에 중국의 허가를 받은 한국 대중국 투자 프로젝트는 1,69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중국의 한국투자 이용액은 26억 9천만달러로 0.3% 감소했으며, 2010년 말까지 한국의 대중국 투자 프로젝트는 모두 52,172건, 실제 투자액은 473억 달러이며 현재 한국은 중국의 제3대 외국인 직접 투자 대상국입니다. 2010년에도 새로 체결한 노무협력 및 공사청부 계약 총액은 3억 5천만달러, 계약수행영업액은 2억 6천만달러, 새로 파견된 중국인력은 5,978명이고, 2010년 말까지 영업완성액은 누계 55억 6천만달러, 한국에 체류중인 중국인력은 3만 8천명입니다. 현재 중국이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우리나라와 외교를 맺고 교류를 하면서 세계 제1의 경제 대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과거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 아시아 질서로 되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밖으로의 평화'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중국의 문제점으로 중화사상과 민족주의가 나오는데 중화사상은 대륙을 침략해 온 야만족까지 중국화시킨 문화적 힘으로 결국 문명인과 야만인을 구분하는 문화적 인종 차별을 낳게 되고, 이러한 문화적 인종 차별은 국가 간의 위계질서를 요구하게 되어 과거 전통적인 국가 간의 조공 관계를 다시 세우게 되고, 13억을 넘는 거대한 중국 인구가 민족주의에 갇혀 역사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하고 배타적이고 편협한 민족주의와 국가 이기주의로만 흐른다면 성장을 하기보다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국가이자 영속성을 지닌 그들의 장대한 역사 속에서 지혜를 터득했고 자신과 세계를 위해 얼마나 몫을 성실하게 수행해 가느냐에 인류의 미래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 현대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