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3 : 중국 1 근대편 ㅣ 먼나라 이웃나라 13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3,14 는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1. 근대편 2. 현대편) 중국 편 중에서 첫 번째 책입니다. 일본 다음으로 우리나라와 교류를 맺고 있고 세계경제대국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미국과 무역, 경제 패권 경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2. 개혁을 위한 몸부림 변법자강운동에 대해 유심히 봤는데 아시아를 대표하는 나라이자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영토를 넓히려고 침략했던 서구열강에게 전쟁에서 패배하고 서양문물을 빨리 받아들이고 근대화로 무장한 일본으로부터 어의없게 지는 청일전쟁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력을 잃게 되자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중국이 청일전쟁 패전과 그에 따른 제국주의 열강에 의한 중국 분할로, 젊은 독서인층은 망국의 위기감을 절감하였고 그들은 패전의 경험에서, 유럽의 무기·기술만을 도입하려는 양무운동의 한계를 깨닫고, 전통적인 정치체제·교육제도 개혁으로서 부국강병을 실현해야만 자신들이 근대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주장하였고, 헌법제정, 국회개설, 과거제 개혁과 양식학교 설립, 산업의 보호육성 등을 구체적 목표로 정하고, 주요도시에 학교를 설립하고, 신문을 발행하여, 관료나 독서인층을 대상으로 계몽·선전활동을 펼쳤으며 외국인 선교사와 일부 고관들 중에도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어, 고관들의 후원으로 캉유웨이는 황제에게 의견을 구신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황제는 그의 의견에 공명하여 량치차오·담사동 등 변법파를 등용하여 그들의 주장을 실행하였고, 그러나 이 운동은 서태후의 쿠데타(무술정변)로 인해 좌절되고, 컁유웨이와 량치차오는 망명하였습니다. 이 계기로 20세기에 헌법제정·국회개설을 목표로 한 입헌운동이 전개되었으나, 청조타도·공화국 수립을 목표로 한 쑨원 등의 혁명운동이 활발해졌습니다. 이러한 학회 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지식인 사회에 민족주의가 확산되어 전통적으로 혈연 외에는 사람을 믿지 않아 공적 단체 만드는 것을 기피하던 중국인들이 혈연·지연을 초월하여 전국적인 지식인 조직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고 학회의 창립과 함께 중국의 언론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으며 1890년 중반, 홍콩· 상하이를 중심으로 열 두 개의 일간 신문이 발행되었는데 이들 모두 발행 목표가 같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신문·잡지는 사상 소통의 장이 되어 국가의 위기 속에 하나로 뭉친 민족주의를 강조하고 정치 참여와 필요성과 의무를 강조해 중국인들의 정치의식을 강화하고 근대적 여론을 형생해 가는 것을 목표로 했고, 이처럼 신교육, 학회 활동, 언론 등에 의해 새로운 중국 지식이 계층이 나왔는데 이 모두가 비록 실패로 끝나기는 했으나 100일 유신이 남긴 유산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갑신정변처럼 엘리트 위주의 개혁으로 민중의 지지를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하지만 청의 조정은 물론이고 상당수의 한인 관료부터 전제군주정 내에서 이권을 누리는 한통속인 이상 무력을 갖지 못하는 개혁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확인시켜주었으며 이후 개혁은 이제 정치체제의 변혁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중국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하거나 그들이 어떻게 변화와 개혁을 이어나갔는지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