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8 : 일본 2 역사편 먼나라 이웃나라 8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중 두 권으로 구성된 (1. 일본인 편) (2. 역사 편) 일본 편 중 두 번째 책 역사 편입니다. 우리가 한 나라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읽으면서 눈길을 끌면서 일본의 특이한 점은 4. 오늘의 일본 21세기의 도전과 위기 부분이었습니다. 일본 역사의 특징은 남의 것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되 언제나 자기 것으로 변형시키는 일본화 과정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크게 바뀐 듯해도 정신적 뿌리는 항상 '일본적' 인 것으로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메이지 유신 이후에도 그랬고, 일본 최초로 외국의 지배를 받은 "더글라스 맥아더"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본은 겉보기엔 분명히 다른 나라가 된 것 같았으나 알고 보면 어느새 고스란히 옛날의 모습 그대로 돌아가 있었고 지금은 우리나라와 똑같은 민주주의 국가이고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선진국 중의 하나지만 바쿠후가 가이샤(회사) 로 바뀌고, 다이묘( 막부의 장군, 지방의 번주)가 회장이나 사장으로 바뀌었을 뿐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윗사람에게 복종하는 일본인의 본모습은 변하지 않았다고 나옵니다. 800년 이상 일본을 지배한 부시 계급이 이제는 관료, 기업인 계급으로 변모했을 뿐 전통적 부시 문화의 뿌리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거꾸로 얘기하면 항상 소수 엘리트 지배 계급이 이끌어왔다는 뜻이 되며 지금까지의 모든 개혁과 변화, 발전은 위로부터 아래로 요구되고 또 이루어졌고, 쇼토쿠 태자 이래 변화와 다이카 가신을 비롯하여 바쿠후 체제, 메이지 유신, 맥아더에 의한 개혁, 1960~1970년대의 눈부신 경제 발전 등 모든 변화의 주체는 국민이 아닌 지배층이었고 국민은 그저 위에서 시키는 대로 순종해 온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그들의 대해 알려면 한 번 역사를 읽어보시고 알아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