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3 : 도이칠란트 먼나라 이웃나라 3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영사에서 출판한 인문/역사계열 학습만화인『먼나라 이웃나라』시리즈가 나온지 1987년 초판 출간 이후 25년 만인 2012년『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로 다시 나왔고 최근 학습만화 중에 Why? 시리즈가 나오기 이전까지 학습만화계에서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만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학습만화로 문과 대학생들 중 상당수가 어린 시절 이 책을 읽고 역사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이 시기 어린이의 대다수가 이것을 통해 세계사를 공부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저자인 이원복 교수님이 1987년 당시 원고를 폐기하고 1만 2,000컷에 달하는 원고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작품을 완전히 새로 그리면서 보다 균형 잡힌 세계관과 신뢰감이 더해진 이야기를 전해져 어떤 내용인지 알게 해주었는데 초등학생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흔히 세계사 공부를 하면 위의 책을 많이 접했고 다른 나라의 역사를 비롯한 상식을 한번 알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서 읽어보았는데 유럽 경제의 엔진으로 불리는 부지런하고 정직한 국민들, 동·서 분단을 넘어 통일을 이룩했으며, 베토벤, 괴테, 칸트 선생님들과 같은 유명한 작곡가, 시인, 철학자가 나왔고 전차군단, 품질을 알아주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독일입니다 눈길을 끌었던 내용은 '라인 강의 기적' 이었는데 " 서독은 아데나워 정부의 경제 정책으로 역사상 전례 없는 신속한 경제 복구와 부흥을 이룩할 수 있었고 이것은 단순한 경제 회복이 아닌 기적이었는데 이후 '라인 강의 기적' 이라고 불리게 된 서독의 경제 기적은 이미 1948년에 통화 개혁으로 통제를 폐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통화 개혁으로 시장은 제 기능을 회복하였고, 통화가 안정되면서 저축과 투자가 늘기 시작하였으며 여기에 서유럽의 공산화를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대규모 경제 원조는 서독의 자본 형성에 도움이 되었고 자본 형성과 국가의 제도적 지원과 함께 서독의 경제 복구를 가능하게 만든 중요한 요소는 서독 국민들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진 이후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는데 마구 늘어나는 공장, 직장으로 엄청난 수의 근로자가 필요했지만 한정된 독일 국민의 노동력만으로는 필요한 일자리를 메꿀 수 없어 다른 나라에서 근로자들을 모아 오게 되었고, 이탈리아, 포르투칼, 스페인, 그리스 외 특히 싼 임금으로 일을 시킬 수 있는 터키, 필리핀 같은 먼 나라에서도 근로자를 초청했으며 우리나라에 근로자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었을 때 엄청난 실업자가 거리에 들끓던 당시에 대단한 기회였기에 많은 간호사와 광부들이 돈을 벌기 위해 파견을 가서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하였기에 독일 정부의 인정을 받아 외교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은 분단 국가였다는 친밀감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에 기틀이 되는 도움을 주었다는 점이 유럽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로 불립니다. 유럽이라는 땅을 보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나라인 독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하시거나 독일의 역사, 경제,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는 분들에게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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