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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혁명 - 숏폼 시대의 소비자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코드 9
현유석.정종찬.정다솔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우와........ 대박 프로그램에는 역시 비밀이 있었어요.
우리가 알던 글쓰기가 아닌, 숏폼시대 지루함을 버리고 시선을 확 사로 잡을 스토리 혁명.
그동안의 글쓰기 기승전결이 아닌 이 시대의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알게 되었어요.
읽는 내내 '오' , '아!', '헐', '대박' 만 외치게 만든 스토리 혁명을 알려드려요.
현유석, 정종찬, 정다솔.
MBC콘텐츠전략 PD, 시작 컴퍼니 제작PD , SBS드라마 마케터.
세명의 저자는 직장동료로 만나 지금까지 업체 동료로, 친구로 지내오고 있어요.
전통적인 스토리 텔링에 의문을 품고, 직접 시대의 변화를 따른 스토리 텔링 공식을 만들어보고자 의기투합하여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해요.
9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은 읽을수록 깜작 놀라게 됩니다.
1. 기승전결을 버려라, 우리의 인내심은 바닥이다
2. 세련되지마라, 딱 맞는 톤 앤 매너가 더 중요하다
3. 속도감을 버려라, 고생 끝에 과목입이 온다
4. 대중적이지 마라, 대중은 상상 속 유니콘이다
5. 아끼지 마라, 아끼다 똥 된다
6. 새롭지 마라, 아는 맛이 더 무섭다
7. 설명하지 마라, 세 중 요약도 길다
8. 리얼하지 마라, 리얼하다고 믿게 하라
9. 평화롭지 마라,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있는 법이다
모든 드라마는 기승전결 아니었나요?
색다른 방식으로 전개하며 사로잡고, 위기와 극복이 반복되고 있는 드라마에 열광하게 했으며 촌스럽고 유치하지만 톤 앤 매너에 맞는 이야기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죠.
결과를 먼저 스포하고 시작했던 드라마와 영화<서울의 봄> , 예측불가 빌런 레이스를 보여준 <더글로리>처럼 좀잡을 수 없는 스토리나 인물의 행동과 대사는 시청자를 매료 시킬 수 밖에 없었는데요.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기 시작한 다양한 컨텐츠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미스터리 수사단> 처럼 우리에게는 사적인 취향을 만족시키며 동시에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텔링이 있었어요.
정반합 공식을 지키며 '개인'을 사로잡는 이야기들은 지루할 틈을 만들지 않았죠.
리얼함이 미덕이 되어버린 지금은 광고마저도 실생활을 리얼로 보여주며, 강력한 무기가 되었는데요.
덕분에 요즘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많아 진진것도 알게 되었어요.
명분있는 싸움을 만들어 경쟁하고, 참견의 여지를 던져주는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까지도,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스토리텔링의 공식이었는데요.
소비자에게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은 계속 변하고 바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파민형 스토리에 빠져버린 우리는 완벽한 서사보단 위기와 극복을 즐겨보고 속도감있는 전개보단 천천히 달려 클라이맥스에 올인하고 있었으니까요.
이 책은 읽을 수록 새로운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어요.
자극적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촌스럽지만 매력있는 스토리.
문해력이 떨어져 집중 시간까지 줄어들고 있는 우리에게 빠져들수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고, 유행에 앞서는 감각으로 우리의 공감까지 얻어내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이책을 통해 배웠어요.
웹소설, 웹톤, 드라마등 컨턴츠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꼭 읽어보세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다산북스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