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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NO"라고 속삭일 때 - 부정적 잠재의식에 맞서는 긍정의 뇌과학
슈테판 쾰쉬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24년 8월
평점 :
잠재의식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읽으면서 나의 잠재의식은 어떤가 체크하면서도 잔소리가 늘어가요.
나의 잠재의식부터 챙겨야 하는데, 나보다 남부터 바꾸고 싶은 잠재의식이에요.
뇌가 "NO"라고 속삭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재미가 큰 책이었는데요.
나의 그림자까지 쥐어 짜는 뇌과학 도서를 만났어요.
우리가 항상 NO를 먼저 생각하는 이유!! 잠재의식 때문이라고 해요.
부정적인 것에 지나치게 반응하고, 이익을 얻었을때 행복감을 느끼지만 잃었을때의 상실감을 더 크게 안겨주는 우리의 잠재의식.
우리가 무언가 시도를 하려할때 부정적인 마음을 먼저 주고 ' NO ' 라고 외치게 하는 잠재의식은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부정적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긍정적인 해결방법을 찾아야만해요.
목차를 보고 나면 더 궁금해 지는 잠재의식
먼저, 나를 통제하는 잠재의식의 위치부터 알아봅니다.
뇌 속의 특별한 부분, 즉 눈썹 바로 뒤에 있는 '안와전두엽'인데요.
눈썹 뒤에 숨어 나의 마음을 신속하게 결정해주었나봅니다.
잠재의식은 목표설정, 소유욕, 편견과 부패, 동조현상까지 많은 것을 참견하고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결정권을 쥐고 있던 잠재의식은 사람들의 성격까지 바꿔 놓았지요.
명절을 앞두고 제일 공감하실 수 있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뇌의 어두운 면이 부패해지는 경우 였어요.
돈과 소유 앞에서 어두워지면 탐욕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번개같이 결정해주던 잠재의식이 부도덕한 제안 앞에서 오락가락 지체를 한다는데요.
많이 격었던 일 아닌가요?
친적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두 엄마께 맡길 것인가 말것인가를 고민하게 했던 것이 이 잠재의식이라는 아이 때문이였대요.
형제, 남매가 반만 드리자 결정을 할 수 있던 순간 역시도 잠재의식 속에 있던 동조현상 때문이었어요.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하고, 집단 의견을 표방하며 결정과 감정을 맞추고 싶어하는 잠재의식은 선과 악을 평가하면서도 엄마께 용돈 덜 드린 사실을 들켰을때, 죄책감보다 수치심에 더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였지요.
명절을 앞두고 확 와닿는 페이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나는 나를 통제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 7장에서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센스있는 뇌과학이에요.
명상적으로 일하는 방법, 시간관리, 문제해결법, 결정을 위한 저울질과 의사소통,
제일 중요한 부정적 감정이 찾아오면 응급처지 방법까지 놓치지 않고 모두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크게 와 닿은 내용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우리를 보고 배우고 있다는 사실, 잠재의식 속 부모를 모방하고 있대요.
그럼 나는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아이와의 애착관계까지 모두 체크하게 되더라구요. 나의 그림자까지 체크해보는 순간이었어요.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부모라면,
조금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집요한 잠재의식을 바꿀 수 있는 적용법을 읽으면서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더라구요.
지금도 'NO'를 외칠 잠재의식을 붙잡아 혼구녕 내보시는 건 어때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