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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 분식 구슬 삼총사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39
예영희 지음, 조현숙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7월
평점 :

평소 학습만화나 자연관찰 책을 즐겨읽던 초등 2학년 아이가
저학년 문고 도서를 읽기 시작하면서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잇츠북어린이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깔깔 분식 구슬 삼총사>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독서의 재미를 더 크게 느끼게 해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큰 아이가 잇츠북어린이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를 좋아했거든요.
도서관 가면 꼭 찾아 읽는 시리즈였고, 동생에게도 자연스럽게 추천해 주곤 하더군요:)
<깔깔 분식 구슬 삼총사>는 아이들이 크게 공감하며 읽으면서
아이들 마음에 위로가 되기도하고 단단하게 용기를 얻게 하는 책이기도 했어요.
특히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 이야기가 나오니까 더욱 즐겁게 입맛 다시면서 책을 읽더군요!
수호와 동구, 아린이는 맵찔이 삼총사에요.
매운 건 못 먹으면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라서
삼총사는 떡볶이를 먹으러 '깔깔 분식'에만 간답니다.
다른 분식집 떡볶이는 너무 매워서 먹을 수 없는데,
깔깔 분식 떡볶이는 맵지 않고 딱 맞게 달달하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깔깔 분식의 문은 커다란 자물쇠가 걸려있었고
당분간 쉰다는 종이만 붙어있었어요.
깔깔 분식 할머니가 어디 아프신 건 아닌지 걱정이되었죠!
맵찔이 삼총사 옆으로 조세찬이 지나가다가 수호에게 매운 떡볶이는 못 먹는다고 놀렸어요.
그러면서 매운 떡볶이를 먹는 동영상을 보내라고 도발하지요.
한 달 안에 동영상을 보내지 못하면 수호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영웅 카드를 내 놓으라고 해요!
같은 학원을 다니는 형인데 수호를 괴롭히는 아이였던 거예요.
나름대로 영웅 카드를 지키기 위해 매운 음식 먹기 훈련을 시작한 삼총사!
매운 음식을 먹기란 쉽지 않았답니다-
며칠 뒤 수호는 자물쇠가 걸려 있는 문틈으로 분식집 안을 들여다보다가 수상한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뭘 잘못 봤나, 헛것이 보인다고 생각했던 수호였는데요
며칠 후에 다시 그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고,
낯선 아저씨는 대뜸 주먹 쥔 양손을 내밀며 "빨간 구슬 줄까? 파란 구슬 줄까?" 라고 물었죠.
이 아저씨는 자신이 깔깔 분식의 수호신이라고 소개했어요.
깔깔 분식 할머니를 돕고 있는 거라고 했지요.
수화 뿐 아니라 동구와 아린이에게도 구슬을 준 아저씨!
삼총사는 각각 받은 구슬을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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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고 말하든 삼총사의 우정은 단단했고,
이들의 용기는 굉장히 멋있었다고 말하던 9살이었어요.
투덜대면서도 위로해 주고 함께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큰 선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더라고요.
<깔깔 분식 구슬 삼총사>를 읽으면서 나의 수호신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도 해보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한 도전, 그 마음의 용기도 얻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적인 상황 속 유쾌한 대화들이 아이의 웃음 버튼을 작동시키더군요!
아이가 재미있는 상상을 그려나갈 수 있게 하고
생각의 힘을 키우게 하는 책이라 더욱 즐겁게 독서할 수 있었어요.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넘어갈 때 징검다리 도서로 좋은 책 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