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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려 버려 스티커 ㅣ 저학년 씨알문고 15
주봄 지음, 이덕화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9월
평점 :

'버려 버려 스티커'를 재미있게 읽었던 형제들에게
선물 같았던 <또, 버려 버려 스티커>책이었어요.
특히 9살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또 읽으며 독서의 재미를 맛보았답니다.
'버려 버려 스티커'를 읽고 스스로 독후감상문을 썼던 아이들이었지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재활용해 사용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배웠던 책이었거든요.
깨달음을 주는 창작동화는 아이들이 여러 번 생각을 해보도록 도와주더라고요.
<또, 버려 버려 스티커> 저학년 문고 책도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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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와 서빈이는 딱지왕을 두고 날마다 대결을 했어요.
그런데 서빈이가 비법 딱지를 가져와 망설임 없이 웅이 딱지를 내리쳤는데요.
비법 딱지를 가져온 뒤로 웅이는 서빈이에게 딱지왕 자리를 내줘야만 했어요.
딱지왕을 향한 웅이의 마음은 커져만 갔죠.
비법 딱지를 이기기 위해 밤새도록 왕 딱지도 만들어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웅이는 예전에 만났던
아빠 도깨비와 꼬마 도깨비가 씨름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됩니다.
꼬마 도깨비는 씨름에서 지고 말았는데요.
그 모습이 웅이가 딱지치기에서 진 자기 모습 같아서 위로를 해줬어요.
꼬마 도깨비는 웅이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뭐든 버려 준다는 버려버려 스티커를 선물했지요.
서빈이의 비법 딱지를 없애버리라고 말이죠! 웅이는 다시 딱지왕이 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웅이는 서빈이의 비법 딱지를 없애고자 했는데요.
서빈이가 할아버지한테 딱지 비법을 배워왔지 뭐예요.
웅이가 비법 딱지를 버려도 서빈이가 다시 접으면 그만이니까 소용이 없었어요.
비법 딱지가 문제가 아니라 서빈이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웅이는
딱지왕 이서빈에게 버려버려 스티커를 붙이게 되었지요.
서빈이가 다른 스티커들처럼 창문을 넘어 팔랑 날아가 버렸어요.
과연 웅이는 날아간 서빈이도 되찾고, 딱지왕이 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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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다가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
생각이 많아진다는 형제들이 웅이의 마음을 공감하면서도 걱정했었어요.
서빈이를 이기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욕심이 과했다고 생각했던 거였지요.
서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면서 즐겁게 놀던 친구가 사라지고 난 후에는
그 어떤 놀이도 재미있지 안다는 점도 공감을 하더군요.
진정한 승리의 의미와 우정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안에서
스스로 깨닫고 생각하며 마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학년 문고였어요.
9살 아이가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며 교실에서 책 소개를 해줬을 만큼
초등 친구들이 좋아할 책이라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