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아파트

버럭 아파트 ㅣ 그림책의 즐거움
전은희 지음, 이유진 그림 / 다림 / 2022년 9월

우리 집 또한 층간 소음을 일으키는 집이기도 하지만 피해를 보고 있는 집이기도 해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지내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은 더욱 신경 쓰게 됩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거나 장난감을 던지며 놀 때마다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어린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층간 소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버럭 아파트>는 층간 소음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아파트가 힘들어하는 재미있는 시선으로 바라본 책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이야기책에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머리가 아팠던 아파트에요

밤낮 할 것 없이 소음이 심해서 잠도 잘 수 없었거든요

춤추는 집, 피아노 치는 집, 아가 우는소리로 등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었고 화를 냈지요

아파트도 쉴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화가 난 아파트는 버럭 소리를 치며

아파트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내쫓아 버렸어요

그리고서는 현관문을 꽉 닫아버렸죠

아무리 노력해도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은 또 소리를 질렀어요

화가 난 아파트는 버럭 소리를 치며

아파트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내쫓아 버렸어요

그리고서는 현관문을 꽉 닫아버렸죠

아무리 노력해도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은 또 소리를 질렀어요

소란스러운 사람들을 향해 다시 한번 버럭 화를 낸 아파트

쉬고 싶다고 소리치는 아파트의 모습에 모두 다들 주춤 했지요

아파트에서 쫓겨난 사람들은 집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화난 아파트의 꽉 닫힌 문이 열릴 수 있을까요?

우리의 안식처, 집. 편히 술 수 있는 따뜻한 곳이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보니까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요

내가 편히 쉬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일 테니까요

버럭 화가 난 아파트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서로를 향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이 나와요

그림책 속에서의 그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편안함을 선물해 주는 고마운 나의 집을 생각하며 읽은 즐거운 그림 동화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판타지온

판타지온 -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 게임
김재헌 지음, 양규완 그림 / 사파리 / 2022년 8월

이 책은 아이보다 엄마가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소재 자체부터 굉장히 흥미로웠거든요

서바이벌 가상현실 몬스터 게임이라니!

가상현실에서 일어나는 게임 판타지 동화인데,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내가 게이머가 되어 몬스터와 대결하는 상상을 하면 굉장히 신나고 재밌어요!

아슬아슬 아찔한 게임이 계속 되는데요

최후에 남은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에 책에서 손을 놓질 못하겠더라고요

등장인물과 게임 아이템의 소개가 흥미로웠어요

게임을 즐겨 하지 않지만, 이런 아이템들로 어떤 게임을 하게 될지 궁금했었거든요

등장인물들과 함께 아이템들을 살펴보니까 <판타지온>이 더욱 궁금해졌답니다

뛰어난 게임 실력으로 친구들 상이에서 영우인 '몬스터 테이머' 로한이!

로한이는 게임하던 중

'아큐렌 게임즈에서 새로 출시하는 판타지온 베타테스터에 응모하시겠습니까?'라는

알림 창을 보고 신청하게 됩니다

'판타지온' 베타 테스터에 뽑힌 로한이와 네 명의 어린이 게이머들!

베타테스터 당첨자는 총 다섯 명이었어요

다섯 명이 모두 모인 후 몬스터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됩니다

'브레인 캡'이라는 접속 기기를 머리에 쓰고 가상 현실 속에 들어가 게임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세 번째 스테이지까지 두 명씩 플레이어를 뽑아

차례로 몬스터와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남은 인원들이 힘을 합쳐 싸우게 되는데요

첫 번째 미션에서 겨뤄야 할 몬스터는 좀비였어요

좀비를 상대할 아이템도 장착하고 게임이 시작되었죠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상대해야 할 몬스터는 늑대 인간이었어요

특수 총알 여섯 발이 장전되는 권총인 파워풀 건이 아이템으로 줬는데요

여섯 가지 총알의 기능이 또 신선하더라고요-

초록색 총알을 늑대 인간에게 쏘니까 비명을 지르며 새끼 늑대로 변했지요

초록 총알은 어린 때로 되돌리는 기능을 가졌거든요:)

다양한 몬스터의 등장과 함께 다양한 무기 아이템이 나오면서, 긴장감 넘치는 결투가 계속 되요

게임 액션 판타지, 상상력이 무궁무진하더라고요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이 뽑혔던 판타지온 베타테스터지만 쉽지 않은 진행이었지요

몬스터들과 싸우면서 게이머들끼리 똘똘 뭉쳐 우정이 싹트고요!

<판타지온>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아이에게도 추천해 줬어요

초3 아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게임을 즐겨 하지 않는 아이임에도 실제로 게임 속에 들어갔다 온 것 같다며

엄마와 같은 즐거움을 느꼈답니다:)

책으로 경험하는 게임 세계는 더 짜릿하고 흥미로웠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4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4 - 그리스 편 : 소크라테스의 변명 ㅣ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4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안광복 감수 / 단꿈아이 / 2022년 9월

한국사에 이어 세계사까지, 역사 배우는 재미의 참 맛을 알아버린 아들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다음 이야기를 엄청 궁금해했었거든요
예고편에서 죽음이 두렵다고 불의에 굴복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던 소크라테스의 앞뒤 상황이 굉장히 궁금했기 때문이에요-
신간을 받아보고서는 신나서 방방 뛰는 것도 잠시, 바로 집중해서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

아테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소크라테스의 신념을 엿볼 수 있었어요

스스로 참된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참된 진리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텐데..라며

아니토스를 보며 안타까워했지요

이 일로 인해서 큰 사건이 다가오게 됩니다

당시 소크라테스를 둘러싼 아테네의 정치 상황은 어땠을까?

소크라테스의 굳은 신념은 권력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고,

그로 인해 소크라테스는 위기가 찾아오게 되지요

당시 아테네의 정치적 배경지식을 쌓다 보니까 이야기의 흐름이

더 쉽게 이해되는 것 같았어요!

판사가 없는 아테네 법정에서는 시민들이 배심원이 됩니다

배심원이 투표를 통해 판결을 내리는데요

그 아테네 법정에 설쌤과 소크라테스가 서게 돼요

설쌤은 약재를 얻기 위해 소크라테스를 고발하고,

그와 법정에서 논쟁을 벌이는 부분이 굉장히 긴장감 넘쳤답니다

소크라테스의 굳은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거든요

억지스러운 소크라테스의 고발 내용이 의아했지만

이 모든 상황에서도 위축되지도 쩔쩔매지도 않고 당당하게 거침없이 변론하던

소크라테스가 인상 깊었답니다

그로 인해 재판이 더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버렸지만요-

과연 소크라테스의 재판은 어떻 결과를 낳았을까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을 읽고 난 후에는 꼭 퀴즈를 풀어보는 아이에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세계사 지식을 쌓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도전하는 거죠!

마지막 10번 문제에서 생각이 많아졌던 아들이에요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소크라테스라면 절대 그렇게 못할 것 같다고 말이죠

위기를 벗어나려고만 했을 것 같은데 소크라테스는 맞서 싸운 것 같아 대단하다고 말했어요

초등 세계사 재미있게 입문하자는 생각으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을 읽기 시작했는데,

아이 생각의 깊이가 달라졌다는 걸 알게 되었죠!

초등 세계 역사,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덕분에 재미있게 입문했고

점점 더 깊에 학습되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고구마 탐정 : 수학 2

고구마 탐정 : 수학 2 - 음악가 동장군의 비밀 금고 ㅣ 고구마 탐정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2년 9월

고구마 탐정 이야기만 들어도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

이 책을 읽을 땐, 고구마와 사이다를 먹으며 봐야 한다는 아이들을 위해서

간식을 준비해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를 시작합니다:-)

고구마 탐정과 함께 사건을 추리하다 보면 어딘가 모르게

나도 똑똑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아이들이에요

고구마 탐정 수학 2 편에서는 3가지 에피소드가 나와요

미스터리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작은 단서들로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수학!

우리가 알고 있는 어려운 숫자, 공식, 구구단 등이 아닌 숨겨진 규칙을 찾아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게 굉장히 흥미로워요

각 이야기마다 교과 연계되는 부분도 체크해 볼 수 있어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더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죠!

어려운 부분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배우는 게

큰 도움이 될 때가 많더라고요~

'죽은 아들의 영혼 약혼식' 이야기를 통해서 규칙 찾기를 알아볼 수 있었거든요

규칙을 찾은 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고구마 탐정을 엿볼 수 있었어요

금을 가장 많이 가진 부자. 김거만 회장의 아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의 영혼이 나타나서 여자 친구 소소미와 못다 이룬 약혼식을 하고 싶다고 했대요

약혼식을 며칠 남겨 두고 죽은 게 속상하다고 말이죠

그런데 왜 고구마 탐정을 찾아온 걸까? 싶었는데요

약혼을 앞두고 구매했던 프랑스 왕가의 보물 '천사의 눈물' 다이아몬드를

약혼식 전까지 맡아달라는 부탁을 위해서였지요

그러던 중 고구마 탐정에게 '박천사'라는 사람이 편지를 보내옵니다

그 편지를 읽고 나서 달짝지근한 냄새를 풍기던 고구마 탐정이에요

뭔가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고구마 탐정은 영매와 소소미라는 여자가 가까라는 것을 밝혀냅니다

김거만 회장의 아들, 진짜 김수한무의 여자친구는 박천사씨이며

김수한무씨는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냈지요!

고구마 탐정은 이 모든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

모스 부호를 이용해 다른 배에 구조 요청을 하고 있는 선장의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서 읽어보았지요

앞에서 죽은 아들의 영혼 약혼식 이야기에서 모스부호가 나오거든요

이게 무슨 글씨지? 뭘 의미하는 걸까? 궁금해 했던 아이들이었는데,

뒷부분에 바로 설명이 나와 있었답니다

'모스 부호'는 점과 줄로 이루어진 부호로 세계 어디에서나 통해요

전쟁 중에 포로로 잡힌 병사가 모스 부호를 통해 자기 위치를

알려 준 덕분에 탈출했던 사례도 있다고 해요

각 에피소드도 재미있지만, 추리 퀴즈가 더 재미있다는 아이였어요

아이도 탐정이 되어 이야기 속 사건을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더군요

아직도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친근하게 접근시켜 주고 싶었는데요

<고구마 탐정>과 같은 도서로 아이가 수학과 친해질 수 있게 해줄 수 있더라고요

수학적으로 추리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에서 오는 성취감이 크더랍니다:)

아이가 사건을 추리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더라고요

사건을 똑똑하게 해결해 나가는 고구마 탐정을 보며, 본인도 탐정이 되고 싶다던 아이였지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수학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전사들 별들의 징조 1 : 네 번째 훈련병

전사들 별들의 징조 1 : 네 번째 훈련병 ㅣ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1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9월

주위에서 원서로 읽는 친구들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아이도 궁금해했었는데, 책이 두껍다며 궁금해도 멀리했던 시리즈 책인데요

그래픽 노블 전사들을 읽고 난 후에 다른 책도 궁금하다면서

천천히 읽어가고 있어요

에린 헌터의 극한 생존 판타지가 정말 흡입력이 강해요

야생에서 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많더라고요

고양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그리고 전사의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치열한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등장하는 고양이가 많아서 헷갈릴 때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배경을 상상할 때 각 종족의 영역이 어디더라?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림 지도가 이야기의 흐름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3부의 내용과 이어진 4부 이야기예요

제이 페더와 라이언 블레이즈는 별의 힘을 발에 지니고 있는 예언 속 고양이들이에요

이들은 예언을 완성시켜 줄 세 번째 고양이를 기다리고 있지요

선택 받은 이들이 만날 수 있을까? 서로를 알아볼까?

긴장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종족들의 생활이 변화되고,

생존을 위해서 네 개 종족이 연합하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서 적이 친구가 되는 과정이 멋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애완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 고양이 전사들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애완 고양이와 야생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신경전이 재미요소였지만,

전사 고양이들이 애완 고양이들을 무시했던 장면이 마음 아프기도 했거든요

이 일을 계기로 애완 고양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제가 더 흥미로워했던 것 같아요

집안일하면서 조금씩 나눠 읽곤 했는데요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읽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일단 이 책을 읽고 나면 밤에 들려오는 '야옹~'소리가 신호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아파트 고양이들도 전사 중 한 마리 일 수도 있겠다는 재미있는 상상도 하게 됩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야기 속에서 전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 같습니다

두꺼운 책도 술술 읽게 해주는 재미있는 판타지 책 <전사들>

고양이의 세계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시리즈 책,

다음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로 긴장감을 느끼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