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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별들의 징조 1 : 네 번째 훈련병 ㅣ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1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9월
평점 :

주위에서 원서로 읽는 친구들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아이도 궁금해했었는데, 책이 두껍다며 궁금해도 멀리했던 시리즈 책인데요
그래픽 노블 전사들을 읽고 난 후에 다른 책도 궁금하다면서
천천히 읽어가고 있어요
에린 헌터의 극한 생존 판타지가 정말 흡입력이 강해요
야생에서 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많더라고요
고양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그리고 전사의 삶을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치열한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등장하는 고양이가 많아서 헷갈릴 때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배경을 상상할 때 각 종족의 영역이 어디더라?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림 지도가 이야기의 흐름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3부의 내용과 이어진 4부 이야기예요
제이 페더와 라이언 블레이즈는 별의 힘을 발에 지니고 있는 예언 속 고양이들이에요
이들은 예언을 완성시켜 줄 세 번째 고양이를 기다리고 있지요
선택 받은 이들이 만날 수 있을까? 서로를 알아볼까?
긴장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종족들의 생활이 변화되고,
생존을 위해서 네 개 종족이 연합하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서 적이 친구가 되는 과정이 멋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애완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 고양이 전사들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애완 고양이와 야생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신경전이 재미요소였지만,
전사 고양이들이 애완 고양이들을 무시했던 장면이 마음 아프기도 했거든요
이 일을 계기로 애완 고양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제가 더 흥미로워했던 것 같아요
집안일하면서 조금씩 나눠 읽곤 했는데요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읽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일단 이 책을 읽고 나면 밤에 들려오는 '야옹~'소리가 신호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아파트 고양이들도 전사 중 한 마리 일 수도 있겠다는 재미있는 상상도 하게 됩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야기 속에서 전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 같습니다
두꺼운 책도 술술 읽게 해주는 재미있는 판타지 책 <전사들>
고양이의 세계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시리즈 책,
다음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로 긴장감을 느끼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