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를 위한 동물 드로잉 실전 가이드 마스터 컬렉션
팀 폰드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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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자 마자 홀딱 반함. 상당히 매력적인 책을 만났다.

드로잉책 같기도 하고 해부학/생물학책 같기도 하고 백과사전 같기도 하고

이 말은 그림을 완전 처음 그리는 왕초보부터 중급 이상자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책이라는 말

동물의 외형을 그리는 방법만 담은 것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동물들의 본질적인 특성과 뼈 구조까지 설명하고 있다.

한 마리 동물을 그리더라도 깊게 이해하고 그리는 것과 단지 표면적인 이해만 갖고 그린 그림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식물스케치 마스터 컬렉션>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미 있나?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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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야생을 그린다는 것은 하나의 탐구이다. 그 동물을 독특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기 위한 연구이다.

야생을 그리는 것은 각 동물의 마법 같은 특성을 포착하려 노력하는 행위이다.'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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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진짜 다른 행성 외계인들이 지구별에 와서 위장하고 있는 존재들 아닐까 상상하게 만든다.

모두가 생존 초능력을 지니고 있으니 새로운 능력을 발견할 때마다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을 탐구해보고 싶어진다.

적을 만나면 눈으로 피를 뿜어대는 뿔도마뱀, 잠수하는 새, 점프해서 나무 열매 따 먹는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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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연의 일부분을 종이 위에 옮겨 놓은 것이다.

이것은 실제적 활동이자 내가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 주는 행위이다.'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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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림을 그린다면 무엇을 가장 그리고 싶은 건지 생각해 보았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동물을 그리고 싶고, 나무를 그리고 싶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꽃을 그리고 싶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꽃인 새들을 그리고 싶다.

자연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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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전혀 관심이 없던 자연을 한 살 한 살 더 먹으면서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초록색 힐링, 치유, 사람을 살리는 깊은 허그

이런 이유로 자연을 그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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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그림이 누군가의 미소가 되면 좋겠다.

내가 그린 그림이 누군가에게 깊은 위로가 되준다면 참 좋겠다.

꽃 향기를 맡고 있는 염소 한 마리를 그리고 싶고

책을 잡고 있는 나의 고양이도 그리고 싶고

허그하고 있는 두 마리의 판다를 동글동글하게 그리고 싶다.

아! 사랑스런 푸바오의 대나무 우걱우걱 이것도! ㅎ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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