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리버모어 투자의 원칙. 이 책을 작년(2021년)에 미리 읽었더라면..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너무 마음이 쓰리다ㅠㅠ

인생 책을 만난 기분. 열 번 정독해야지. 잘근잘근 모든 문장을 씹어 먹어야지. 최근 3년동안 읽은 책 중 가장 많이 밑줄 그은 책

아?! 나는 수비가 아니라 공격을 좋아하고, 가치투자가 보다는 모멘텀 투자에 맞는 성향이구나. 장기보다 단기.

주식 5년차에 깨달았다고 말하기엔 너무 챙피하고, 잘 정리된 타인의 문장들을 통해 중구난방 날라다니는 생각들을 정리정돈 할 수 있었다.

워런버핏 보다 제시 리버모어에게 상당히 공감을 느끼면서

읽는 동안 상황마다 떠오르는 종목들이 있었다. 아 이 상황은 그때 그 종목, 아 또 이 상황은 이 종목. 맞아맞아 이랬었지. 이랬꾸나. 이렇게 할껄.

미리 이걸 알았더라면 하는 것들

"돈을 잃지 마라. 밑천을 까먹지 마라. 현금이 없는 투기자는 상품을 충분히 갖춰놓지 못한 가게 주인이나 다름없다.

현금은 투기자의 생명줄이고 필요할 때 내놓아야 하는 상품이다. 이 최고의 동반자 없이 무슨 투기며 투자를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p231

투자(투기;)를 하다보면 현금이 전부 사라져 버린다. 모두 주식으로 들고있게 된다는 말이다. 나만 그럴까?

수익을 희망하며 주식을 사기에 언제나 또 현금을 홀랑 써버리고 말게되는데 어떻게 해야 현금을 실탄으로 준비할 수 있는거지?

들어가야 할 때를 정확히 예측할 줄 알아야. 예측을 잘 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주식을 매수할 때마다 주의해야 하는 건 이전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p231

주식을 물렸을때 물타기 하는 게 아니라, 고공행진 계속 상승할 때 그러니까 빨간색 숫자일 때 추가로 들어가는 불타기!!

늪인줄도 모르고 물타기도 해봤고, 꾸준히 올라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하는 건 좀 그렇긴 했지만 마음은 편했다는 거

'투자 금액의 10퍼센트가 넘는 손실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거래를 정지하라! 손해가 발생했으면 바로 인정해야 한다' p233

손절은 정말 어렵다. 10퍼센트일 경우 왠지 다시 오르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기대감이 결국 더 큰 손실을 본 후에 손절하게 되더라는

10% 손실 원칙이 가장 어려운 거 같다. 결국 정확한 예측과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을 때 재빠르게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늘 활발하게 움직이는 선도주에 자신의 돈을 투자하라.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거래 요소는 다름 아닌 시간이다.' p235

5년동안 시장을 경험하면서 뼈 저리게 느끼는 공감가는 조언. 시장에서 소외당하고 돌덩이 같이 1년이 지나도 꿈쩍도 안 하는 거 들고있으면 사리가 나오지;; 움직이는거, 사람들의 기대감이 많이 실려있는 거. 활발한 업종과 그 안에서의 선도주(대장주!!)

'그 적절한 때란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때를 말한다. 그때까지 참아야 한다.

조금만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라. 시장이 열릴 때마다 전부 참여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236

심도있게 통찰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그 적절한 때를 판단하는 힘은 거저 생기는 게 아니라는 거

주식시장 참 호락호락 하지 않다. 알아야 할 지표도 많고 통합적으로 연결해서 생각해야 하고 무엇보다 이런 작업들이 끝이 없다는 거

지치기 딱 쉽상. 지치지 않고 끝까지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시 리버모어의 마지막을 알고나니 마음이 무겁다.

분할 매수할 때 원칙 3

  1. 한 번에 목표량을 전량 매수하지 않는다.

  2. 먼저 일부만 매수한 다음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느낄 때까지 기다린다. 그런 다음 추가 매수한다.

  3. 처음부터 원하는 주식의 규모와 자본금 총액을 정해 둔다.

[정리] 제시 리버모어의 다섯가지 원칙

  1. 자신의 투자금을 보호한다. 한 번에 모두 투자하지 않는다.

  2. 손실률 10퍼센트 원칙을 지킨다.

  3. 현금을 비축한다.

  4. 수익이 나는 주식은 계속 보유한다. 조급하게 팔지 않는다.

  5. 이익금의 50%는 인출해서 따로 비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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