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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사막이 오아시스로 바뀌는 100가지 물방울
스기야마 히로미치 지음, 이정환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회사가 사막에 비유되어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직 학생이던 나에게 회사는 왠지 흥미있는 곳이 였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사막인 배경에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고 뒤에는 무지개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이 책의 작가는 일본 유일의 사장 전속 컨설턴트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가 사장들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느끼거나 생각한 것을 쓴 것이다.
이 책은 "자신, 일, 회사, 사장, 꿈, 인생에게 물방울을 떨어뜨려주어라"라는 내용의 자기 계발서이다.
이 책에는 100가지의 물방울인 조언이 나와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도 있었다.
"당신의 미소에 가치는 없다."나 "나의 30%로 충분히 만족하는 행복"등이 그 예이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읽어보면 이 작가의 말이 맞는 것같기도 했다.
만약 이 책에 이렇게 글씨만 써있었으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질렸을 것이다.
그런데 질리지 않았던 이유가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그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림이 있는게 좋았기 때문에 이 책을 그림이 없던 책을 읽고 있었던 나에게 봄비와 같았다.
그리고 두번째는 어떤 내용이 있으면 그 내용 위에 중요내용이 딱 정리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작가가 이 내용에서는 무엇을 예기하려는지 한 눈에 눈에 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나의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은 '×인가 ÷인가' 또는 '쓰레기와 먼지, 그리고 다이아몬드'이다.
왜냐하면 '×인가 ÷인가'란 내용에서는 어떤 사람이든 ÷보다 ×가 더 이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점을 잘 활용하면 나한테 이득이 될 것 같기도 했기때문이다.
그리고 '쓰레기와 먼지, 그리고 다이아몬드'란 내용에서는 또래집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이때인 나는 다른 애들에 비해 친구의 명수는 적었다.
왜냐하면 친구는 진짜 믿을 수있는 몇명만 사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나와 똑같은 생각이 나오니 왠지 반가웠기 때문이다.
이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사막이라는 딱딱한 곳을 즉 물방울로 한방울 한방울씩 떨어뜨려서 사막을 젖히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