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바이블 - 가슴 속 꿈이 현실이 되는 책
박현숙.이연수.김유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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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유럽 여행에 관한 책을 산것이 이 책이 처음이라서 다른 책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나름 구성이 깔끔하고 유럽 여행에 관해 잘 알 수 있고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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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세상에 지지 마 - 공부밖에 몰랐던 선배가 세상에 나가 부딪히고 깨지며 터득한 사회생활 생존 매뉴얼
신예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스무 살, 세상에 지지마 신예리

 

이 책을 내가 받게 되고도 계속해서 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에 이유 하나는 내가 스무 살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지금 와서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왠지 나에게 이 책이 필요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시중에는 몇 살 때 내가 알아야 했던 것 등의 제목으로 시작해서 이런 책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나는 책을 고르면서 스무살이 되지 않았는데 내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기고는 했다. 하지만 우리 집에 있는 이 책을 그냥 넘길 이유는 없었다.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평범하다. 취업에 대한 구체적이지 않은 간단한 내용, 회사에서 행동하는 방법, 습관에 대한 내용 등이 있다. 만약 책의 제목을 바꾸라고 한다면 ‘24, 세상에 지지마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막 대학교를 입학한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하기 보다는 취업을 앞둔 사람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은 어디서라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의 다른 책이 있다면 이 책까지 또 사서 보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책이 없다면 한번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자신의 이야기를 쓴 느낌이 난다는 것이다. 특히 딸과의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딸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도 딸같이 말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정도의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아쉽다. 이 책의 내용이 조금 더 자세했더라면 내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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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공식 한국어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양희승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된 미래

 

왜 이 책의 제목이 오래된 미래일까.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생각한 내용이다.

내용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미래가 오래된거지...

대부분의 사람들의 머리속에 미래라고 생각하면 바닷속에서 살기, 공중에서 마구 지나다니는 트레인등을 생각할 것이다. 이것들은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들이다. 하지만 이런 과학들의 발달로 인해 일어나는 좋은 일은 나쁜 일을 만들게 될 것이다. 세계가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더욱 우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생길지는 몰라도 우리의 속은 썩어가고 있다. 그녀가 처음 라다크에 갔을 때 그 곳엔 속과 겉이 웃음꽃이란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사회구성원으로서 할 일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와는 너무나 달랐다. 우리는 어린아이의 어리광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노인들이 가만히 앉아있은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라다크에선 이렇게 당연한 일들이 반대가 되어 나타난다. 그들만의 기준, 그들만의 생활이 나에게는 먼세상의 기준과 생활이었다. 그만큼 라다크라는 세상은 내가 사는 세상과는 너무나 달랐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라의 단위가 커지면 커질수록 이 세계가 더욱 엉망이 되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대의라는 말이 생기면 생길 수록 우리들을 의견은 바뀌고 바뀌어 결국 오해를 남기고 만다. 하지만 나라의 단위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그러한 오해는 사라지고 나와 그들사이에는 믿음이라는 글자가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많은 상황 속에 있고 많은 생각을 하지만 인간이란 존재는 알 수 없는 존재이다. 나 조차 나를 모르는데 내가 남을 안다고 하는 자체가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이 라다크라는 곳은 유토피아가 아닐까.. 하지만 그 사람들의 마음속엔 병이 생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꾹꾹참다보니.. 그렇게 그렇게 또다른 마음이 생긴거일지도 모르겠다. 그게 라다크사람들의 자의에 의해서인지 타의에 의해서인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개발의 꽁무니를 따라갔다. 라다크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웃음꽃을 점점 시들게 만들어 썩어가고 있었다. 그들과 같이 그들이 사는 환경도 같이 말이다.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지역이 현대화되려면 당연하게 성장통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성장통도 크게 못느끼는 사람이 있고 많이 느끼는 사람도 있다. 모든 나라들이 거대한 성장통을 겪을 필요는 없다. 다른 선진국들은 그것을 부축이고 있다. 겉으로는 이산화탄소를 줄여야한다고 주창하지만 우리들의 현대화라는 거대한 틀 속에 갖히게 만들어 개발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그들이 그러지않게 도와줘야 하는데 방관만 할 뿐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 마음대로 하게 모르쇠를 하고 있다. 자기 나라가 이렇게 된다면 그들은 난리법석을 피울테지만 라다크는 그들의 나라와 경제적 실험적 관계만이 있는 나라이다. 우리는 그 점을 알아야한다. 이세상에 공짜는 없고, 주고 받는게 없으면 관계가 유지되지 않는다. 아니 될 수가 없다. 그러니 호의를 베풀 때는 자세하게 알아봐야한다. 그들의 이중성을 우리는 두눈 똑바로 뜨고 알아봐야한다. 모든 개도국민 마음 속에 우리는 그런거에 뒤쳐지니까 어쩔 수 없이 당한 거야.. 라는 나약한 말만을 입의 끝에서 맴돌게 하지말고 뒤쳐지면 뒤쳐지지 않게 만들면 된다. 

이제 그들은 언제나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의 마음속엔 이미 검은 씨앗이 뿌려졌으니 말이다. 욕망을 깨우친 사람들은 욕망을 버릴 수 없을 것이다. 하나를 원하면 다른 하나를 원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나의 땅을 잃어가는 다른 하나가 될 것이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한없이 내어주기만을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내어준다는 것. 자신의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연은 그러하다. 한없이 우리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 미소짓는 얼굴에다 침을 뱉고 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며.... 그런데 왜 당신은 지금 침을 뱉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가.  많은 라다크 사람들이 욕망을 깨우쳤지만 그들은 그 욕망이 참된 마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라다크라는 자연의 품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 다만 그들이 조금이나마 라다크가 외면하기 전에, 힘들어하기전에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의 오래된 미래는 이 책의 작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더이상 그녀가 시작한게 아니다. 시작은 이제 라다크 사람들의 의해서 시작될 것이다. 그녀가 오래된 미래를 위해 했던 태양력이용하기는 그들에게 알맞고 새로운 방법이었다. 요즘에서야 대체에너지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체에너지의 이름은 더이상 대체 에너지가 아닌 필수 에너지가 될 것이다. 우리가 그 때가서 준비를 한다면 많이 늦을 것이다.  그리고 웃었던 자연으로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한발짝이라도 더 안 갔을 때 우리는 준비해야한다. 우리가 조급해야할 일은 지금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는 네개의 큰 강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멀지않은 훗날에 푸른그들을 구할 거라고 지금은 우리가 힘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구할 거라고...

대체 에너지(필수 에너지)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부분이라 좀 더 눈여겨 보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의 결론을 냈다. 과학은 사람들이 계발해놓은 것이고 사람들은 돕기위한 것이지만 그 과학이 인간들을 파괴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또 과학에의해 대체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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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고수의 시대
김성민.김은솔 구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 / IWELL(아이웰)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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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가 고수의 시대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막 시험준비기간에 돌입했을 때였다.

시험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평소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도 관심이 생긴다고 하지만 이 책에 시선이 갔던 것은 주말 때 공부 아니면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내가 싫어서 였다.

여가라는 말이 무엇인지, 그냥 노는 게 아니었는지, 머리 속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맴돌았다.

이 책이 나에게 오고 나는 시험을 망친 후에야 책 내용을 볼 수가 있었다.

너무나 떠나고 싶었던 캠핑, 의미있는 봉사활동들, 도심 속으로 가는 서울에서 하는 여러가는 여가들, 스토리 클럽등 나에게 매력적인게 너무 많았다. 캠핑은 가족들과 떠나고 싶었고 서울탐방과 봉사활동들은 친구들과 해봄직했다. 그리고 항상 내 머리 속의 소설이었던 나에게 스토리 클럽이라는 여가는 새로운 충격이었다. 또한 이런 여가들의 내용을 보니 나만의 여가또한 새로 만들 수 있을 것같았다. 저렴하고 내가 꼭 하고 싶은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시험도 못본 내가 이런 곳을 가도 되려나 라는 약간의 불안은 들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가 없었다. 책 안의 여가는 다른 사람들이 직접 체험한 것이라서 좀 더 나에게 와닿았고 현실적이었다. 또한 비용도 저렴했다. 여러모로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그래서 나는 소개된 여러 여가들중 문화원 탐방을 친구와 가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별로 하지도 않고 뭔가 의미도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꿈이 세계여행이라서 문화원을 돌아다니며 미리 미리 탐색을 해 놓고 싶었다.

지금의 나이에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게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기준은 없다. 나의 마음에 그렇게 원하기에 나는 결정을 해버렸다. 지금까지 전개된 나의 스케줄은 부모님의 허락은 받았고 날짜를 정해서 가면 되는 수준이다.

이 행동이 나를 좋게 바꿀지 아니면 후회만 남는 여가생활이 될지는 모르지만 이미 엎질러 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여가란 나에게 한 여름 밤의 꿈이 될 나이지만 내가 크게 되면 좀 더 즐기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아마 이 행동이 나의 마지막 일탈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소소한 여가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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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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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터넷에서 책을 찾다가 현의 노래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가야금을 만든 우륵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현의 노래라는 책 옆에는 이름이 비슷한 칼의 노래가 있었다. 나는 두 책 모두 구매를 했다. 하지만 나의 눈을 먼저 사로 잡은 책인 현의 노래 먼저 읽으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란 핑계로 미루고 있을 때 칼의 노래가 손에 잡혔다. 나는 칼의 노래를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이순신이 백의종군한 때 부터 시작이 되었다. 나는 이순신이란 그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인물에 대한 내용을 읽는 것은 곤욕이라고 생각했다. 뒤의 내용이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웬지 모르게 책에서 손을 뗄 수는 없었다.
이 책은 일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일반 일인칭 주인공 시점 소설과 다른 점은 해설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었다.
이 책의 문장은 간결했지만 표현은 뛰어났다. 실제로 이순신이 이렇게 썼을 거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순신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좋게 바뀌었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애절한 그는 좋은 장수와 더불어 좋은 사람인 것같았다.
이순신이 말한 바다에 시체가 얼마가 있는 화약이 얼마나 있든 지나간 것들의 흔적이 물위에는 없었고 언제나 새로운 바다였다.라는 말이 머리에서 맴돈다. 그리고 내가 덧붙이자면 '언제나 바다에서는 새로운 전투였다.'이다. 우리나라의 바다는 제한이 있지만 드넓어보였다. 그 바다 또한 새로운 바다가 된다. 이순신은 바다를 정복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바다를 알고 있다고도 말하지 않았다. 이순신은 그저 바다가 새로워진다는 것만을 알았을 뿐이었다. 우리는 그 새롭고 새로워진 바다에서 양식을 얻고 즐거움을 얻고 있다. 그가 바다를 지켰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가 한 일 위에서 우리는 얻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임진왜란, 정유재란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했다. 물론 다 느끼고 이해하지는 못했겠지만 하지만 전쟁이란 것은 모든 것을 전쟁이란 시선으로 봐야한다는 게 너무 무서웠다. 우리가 평소에 얼굴을 마주치며 보는 사람들의 표정, 생김새 까지 모두 적으로 보아야한다. 그 사실이 나에게 닥쳐온다면 나는 살수 없을 것같았다. 하지만 전란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조선 백성들의 모습에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조선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왕도 조정대신들도 눈물을 흘렸다. 무능함이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능함 그리고 의심.
적 은 저 멀리 있다. 멀리 있어서 적은 못보고 가까이 있는 괜한 인재들만 의심의 싹 속에 죽었다. 눈물의 이유는 그 두 가지 때문이었다. 정치적 혼란은 의심을 낳았고 무능을 키웠다. 우리의 인재들을 죽였고 무능함은 더욱 더 자라났다. 거기에 어리석음은 옵션이었다.
명의 군대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강화에만 있다가 일본이 항복한다니까 나와서 돌아다니는 꼴을 보아도 뭐라고 하지 못하는 무능함이었다. 명의 군대의 죽음까진 필요없다. 하지만 이런 무능함은 너무나 슬펐고 너무나 짜증이 났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무능해질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니까 괜히 헛웃음이 나왔다.
이 책을 소설로만 읽어달라는 작가의 당부가 책에 쓰여 있었지만 그 당부가 무색하게 나는 화가 났고 슬펐고 이순신이 속으로 "죽여야 하나?"라는 대사에 통쾌했다. 그리고 이순신의 속에서 칼이 징징 울릴 때 내 마음에서 또한 징징 울었다.
만약 시험에 이순신에 관한 문제가 어디에라도 나온다면 틀리지 않을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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