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고수의 시대
김성민.김은솔 구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 / IWELL(아이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여가 고수의 시대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막 시험준비기간에 돌입했을 때였다.

시험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평소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도 관심이 생긴다고 하지만 이 책에 시선이 갔던 것은 주말 때 공부 아니면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내가 싫어서 였다.

여가라는 말이 무엇인지, 그냥 노는 게 아니었는지, 머리 속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맴돌았다.

이 책이 나에게 오고 나는 시험을 망친 후에야 책 내용을 볼 수가 있었다.

너무나 떠나고 싶었던 캠핑, 의미있는 봉사활동들, 도심 속으로 가는 서울에서 하는 여러가는 여가들, 스토리 클럽등 나에게 매력적인게 너무 많았다. 캠핑은 가족들과 떠나고 싶었고 서울탐방과 봉사활동들은 친구들과 해봄직했다. 그리고 항상 내 머리 속의 소설이었던 나에게 스토리 클럽이라는 여가는 새로운 충격이었다. 또한 이런 여가들의 내용을 보니 나만의 여가또한 새로 만들 수 있을 것같았다. 저렴하고 내가 꼭 하고 싶은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시험도 못본 내가 이런 곳을 가도 되려나 라는 약간의 불안은 들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가 없었다. 책 안의 여가는 다른 사람들이 직접 체험한 것이라서 좀 더 나에게 와닿았고 현실적이었다. 또한 비용도 저렴했다. 여러모로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다. 

그래서 나는 소개된 여러 여가들중 문화원 탐방을 친구와 가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별로 하지도 않고 뭔가 의미도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꿈이 세계여행이라서 문화원을 돌아다니며 미리 미리 탐색을 해 놓고 싶었다.

지금의 나이에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게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지만 기준은 없다. 나의 마음에 그렇게 원하기에 나는 결정을 해버렸다. 지금까지 전개된 나의 스케줄은 부모님의 허락은 받았고 날짜를 정해서 가면 되는 수준이다.

이 행동이 나를 좋게 바꿀지 아니면 후회만 남는 여가생활이 될지는 모르지만 이미 엎질러 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여가란 나에게 한 여름 밤의 꿈이 될 나이지만 내가 크게 되면 좀 더 즐기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아마 이 행동이 나의 마지막 일탈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소소한 여가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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