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세상에 지지 마 - 공부밖에 몰랐던 선배가 세상에 나가 부딪히고 깨지며 터득한 사회생활 생존 매뉴얼
신예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스무 살, 세상에 지지마 신예리

 

이 책을 내가 받게 되고도 계속해서 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에 이유 하나는 내가 스무 살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지금 와서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왠지 나에게 이 책이 필요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시중에는 몇 살 때 내가 알아야 했던 것 등의 제목으로 시작해서 이런 책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나는 책을 고르면서 스무살이 되지 않았는데 내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기고는 했다. 하지만 우리 집에 있는 이 책을 그냥 넘길 이유는 없었다.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평범하다. 취업에 대한 구체적이지 않은 간단한 내용, 회사에서 행동하는 방법, 습관에 대한 내용 등이 있다. 만약 책의 제목을 바꾸라고 한다면 ‘24, 세상에 지지마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막 대학교를 입학한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하기 보다는 취업을 앞둔 사람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은 어디서라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의 다른 책이 있다면 이 책까지 또 사서 보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책이 없다면 한번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자신의 이야기를 쓴 느낌이 난다는 것이다. 특히 딸과의 이야기가 들어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딸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도 딸같이 말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정도의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아쉽다. 이 책의 내용이 조금 더 자세했더라면 내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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