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사계절 별난 밥상 - 눈과 입을 사로잡는 밥태기 극복 레시피 40
서은지 지음 / 티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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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가정에서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다. 이건 정말 엄마들에게 큰 골치거리일 것이다. 우리집에도 아내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아이가 있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것이라 생각했다. 유행가 가사처럼 ‘넌 운명이었어’


책에는 지은이의 SNS 주소가 QR코드로 있어 다 들어가 보았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992개나 된다.


SNS에 요리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요리이고 그중에 40개만 선별했으니, 맛으로도 보기에도 최고 중에 최고가 아닐지 생각한다.
솔직히 퇴근이 늦어 육아에 거의 발을 안 걸치고 있는 사람으로서 미안함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에 소개된 모든 메뉴가 별나기보다 아름답다. 먹기가 죄송스러울 듯한 기분이다. 정말 아이디어가 넘치는 요리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밥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이렇게 밥상이 준비되면 아이들에게는 밥상이 상상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 책을 보여주자, 첫마디는 솔직히 손이 많이 갈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그리고 그다음 이 책을 잘 보고 아이들에게 멋진 밥상 한번 만들어 주겠노라 말하며 무엇부터 시도할 지 고민 중이다. 지은이가 요리마다 써놓은 시간안에 요리하기는 솔직히 힘들 듯하다. 하지만 작은것 부터 시도하다 보면 아이들이 밥상을 거부해서 속 썩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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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자모 변신 감자 다산어린이문학
김태호 지음, 보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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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책을 택배로 받고 개봉하자마자 동시에 딸에게 빼앗겼다. 표지에 있는 그림만으로 일단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한 듯하다. 동화책을 구매해서 몇 권 읽어봤지만, 개봉가 동시에 딸이 가져가서 읽는 책이 이것이 처음이다.


아무래도 표지에 그려진 감자 그림이 아이의 관심을 끌 만한 듯하다. 사실 책을 사기전 표지와 목차가 구매의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고 볼 때, 다산북스에서 출판한 책을 아이가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서 이 책을 모험 판타지 동화라고 한다. 나는 익스트림 익사이팅 스펙타클 블록버스터라고 말하고 싶다. 단순히 ㄱ,ㄴ,ㄷ 한글 자모 활용에 대한 동화 정도로 생각했는데, 주인공 변신 감자의 여행기를 따라가며 읽는 가운데 어른이 보아도 재미있는 느낌이 들고 만화영화나 다른 매체로 나와도 충분히 인기를 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본적인 이야기 구성이나 내용이 탄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 분량보다 그림 분량이 정말 많다. 그림이 없는 페이지가 없는 듯하다. 올 컬러 만화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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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개그림 일기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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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까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2023년 대한민국 등록 반려견이 328만 6천 마리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개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까? 책을 찾아보면 어디선가 내용이 나오겠지만 굳이 내가 그걸 알아야 하나 싶다. 하지만 ‘망치의 개그림 일기’를 보면 어렴풋하게 반려견들의 생각을 알 것도 같다. 아니 반려견에 대해 좀 더 큰 사랑을 줄 수 있게 될 듯 하다.


일인칭 개 시점에서 적힌 일기를 보며 개에 대해 오해가 많이 해소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충원 선생님의 애정이 듬뿍담긴 삽화가 끊임없이 나오는데 매 장면마다 마음이 따스해지고 삽화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다 보면 웃음이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반려견을 키우며 힐링을 얻는다고 하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힐링하게 하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다. 


반려견에게 잘못하는 인간들이 종종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인간답지 못하게 했던 행동들 생각하며, 반려견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어찌 보면 반려인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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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의무론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현대지성 클래식 61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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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까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로마 공화정 시대를 살아간 정치가, 웅변가 키케로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그를 알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 그의 높은 도덕성에 지금, 이 시대가 너무나 부끄럽게 느껴졌다. 아들에게 보낸 서신 형식의 책이라는 말에 마음 편히 책을 들었지만. 한자 한자 읽어가면서 지금 시대에 과연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의무론을 말한다면 답답하고 무능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 좋을 것이다.

 로마 하면 콜로세움밖에 모르는 나에게 키케로는 그들의 역사와 삶의 모습이 궁금해지기까지 하는 인물이다.


불의는 폭력과 기만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기만은 교활한 여우를 닮았고, 폭력은 사나운 사자를 닮았다.

 너무나 어려움 그 시대 인물의 이름과 사건들을 보면서 명확히 알려고 하기보다는 일단 문맥 흐름 위주로 한 번 읽었다.

 다시 읽을 때는 번역가가 세심하게 첨부한 각주를 읽으면서 보려고 한다. 한 번 읽고 끝나기에는 책의 내용이 너무 아쉽다. 두 번째 읽을 때 좀 더 꼼꼼히 이름과 시대상을 고민하면서 본다면 키케로의 사상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주 좋은 때에 이 책이 나온 듯하다. 키케로의 의무론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시대를 많은 이들이 함께 보며 느꼈으면 좋겠다. 


이치에 맞게 말하고, 현명하게 행동하며,

매사에 숙고하여 참된 것을 알아 내고 지키는 것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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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샘터어린이문고 82
강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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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까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얼마나 귀여운 내용의 글일까 하는 상상을 했다.

책의 시작은 은색과 철색이 같은 거냐고 물어보는 윤서의 질문에서 시작이 된다.

아이다운 궁금증이다.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그리 귀엽거나 아름답지 않다. 

특이한 머리 모양을 가진 윤서의 아픔과 극복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초등학교 아이를 키우는 부모 관점에서 혹 우리 아이가 윤서처럼 친구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그로 인해 상처받지는 않을까 생각할 때가 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된다.

어른의 시각으로는 도움을 줄 수 없는 부분을 아이의 시선에서 어떻게 극복할지를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의 노력이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 스스로가 극복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는 내 아이에게 먼저 읽어서 앞으로 경험할 뜻밖의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하며 나와 다른 모습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아이만의 개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양을 미리 준비하게 해주는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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