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명상록 -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조언 48
장대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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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책을 고르다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책이 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리고,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일 것 같은 책.

『오십에 읽는 명상록』이 바로 그런 책이었다.


나는 평소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지 않는다.

하지만 문득, 이렇게 분주한 삶 속에서

누군가의 깊은 지혜를 빌릴 수 있다면

조금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아니, 그럴 수 없는 책이다.

한 장, 한 챕터를 천천히 읽고, 곱씹고, 내 삶에 대입하며,

문득문득 던져지는 질문 앞에서 멈춰 서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다.

이 책은 그냥 ‘읽는 책’이 아니라

‘내 삶을 다시 쓰게 하는 책’이라는 것을.


p.21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의 생각과 행동뿐이다.

나머지는 운명의 영역이니,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한 자의 태도다.


불혹을 지나 지천명을 바라보는 이 시점,

『오십에 읽는 명상록』은 마치 하늘이 건네는 메시지처럼 느껴졌다.

앞만 보고 달려온 나에게, 잠시 멈추어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그 묵직한 질문을 던져준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

삶을 돌아보고,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책.

그리고 누군가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하고 있다면

조용히 이 책을 건네고 싶다.


“이 책이, 당신에게도 작은 빛이 있을 거예요.


p.31

인생을 마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내일을 보장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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