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먼저 찾는 ‘수학 부적’의 비밀

더 무서운 수학 - 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ㅣ 무서운 수학
고바야시 마루마루 지음, 아키 아라타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책 제목부터 간담이 서늘해집니다. 『더 무서운 수학』

하지만 이 책, 올여름 우리 아이의 더위도 수학에 대한 두려움도 동시에 날려줄 수 있는 책이 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수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이들 많죠.

우리 아이도 책을 펼치자마자 먼저 한 말이, 첫 표지 뒤에 있는 알록달록한 ‘부적’들을 자기도 갖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첫 장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한 것 같아,

기대감이 생기더라고요.

이 책은 단순히 문제집처럼 덧셈, 뺄셈만 반복하는 형식이 아닙니다.

1~2페이지씩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그 뒤에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유도하는 퀴즈가 등장합니다.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적 개념과 문제 풀이에 대한 사고력 훈련이 이뤄지죠.

게다가 바로 다음 장에 해설이 있어,

문제 해결 자체보다 생각하는 과정에 초점을

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서술형 문제에 약한 아이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칙연산은 잘해도 긴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부모가 일일이 서술형 문제를 만들어주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과정을 배우게 해주니

놀이나 독서처럼 접근하면서도 학습 효과가 높습니다.

수학을 싫어하거나 서술형 문제에 약한 아이를 둔 부모님께,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어요.

우리 아이도 ‘수학이 무섭다’에서

‘수학이 재밌다’로생각이 바뀌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