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볼록 풍선껌 다산어린이문학
이정란 지음, 모루토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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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전달하기 전에 꼭 한 번은 내가 직접 읽어본다. 과연 이 내용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것인지 혹 잘못된 세계관을 갖게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면서 말이다. 책의 제목만 보면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노는 풍경이 상상이 된다. 


책의 시작은 틀림없이 학교에서 시작이 되니까 내 예상이 맞는 듯싶었다. 볼록 풍선껌을 읽어가면서 나 자신이 느낀 것은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종이에 수채화 물감이 스며들 듯이 말하지는 않지만 아름답게 어울려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주인공 하루가 편의점을 찾아가서 일어나는 상황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지만 정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위한 훌륭한 장치였다고 본다. 다람쥐 친구 볼록을 만나서 볼록을 걱정하고 보고 싶어 하고 하는 모습들이 내가 아이와 자연을 찾아가 캠핑을 통해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도 가능하겠다고 느끼게 한다. 마지막 부분에 친구 도파랑에게도 자신과 같은 기쁨을 맛보게 해주고 싶어 하는 하루의 모습은 매우 이쁘다. 동화책은 이제 단순히 권선징악만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삶의 태도, 세계관을 만드는 귀중한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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