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
톰 행크스 지음, 홍지로 옮김 / 리드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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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


*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작가 톰 행크스는 무언가 어색했다. 어린 시절 ‘빅’이란 영화로 처음 그를 알게 된 것 같다.그리고 ‘그린마일’, ’포레스트검프’라는 영화로 따뜻한 배우로 늘 내 마음속에 기억하는 그가 작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찾아보니 2018년도에도 번역된 책이 있었다. 그리고 몇몇 작품에 제작자 또는 각본으로 참여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에게 글은 아마도 친구와 같은 것 같다. 그의 장편 소설을 읽으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현장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그리고 긴 시간 할리우드에서 살아온 삶이기에 그곳의 솔직한 모습을 매우 잘 알아서 그가 적은 한자 한자는 내 머릿속에 영화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화 인종과 문화가 얽혀있는 미국 사회에서 특히나 영화 현장에서 다양한 이들이 쓰는 언어와 표현을 직접 느끼는 현장인 듯했다. 


YAL(You are loved 당신은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OTW(on the way, 오는 중) 


이런 표현이 현장에서 얼마나 많이 쓰이면, 책에서 언급이 되고 번역자도 역시 이를 그대로 살려두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다 보면 스쳐지나가는 문장 가운데 한국 기업명이 나온다. 이 책을 읽는 분을 위해 차마 말하지는 않겠다. 그래야 책에서 보고 더 반갑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톰 행크스가 한국기업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기분이 좋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삽화를 실제로 그려서 책을 몰입해서 읽다 보면 현실과 작품을 잠시 착각하는 부분도 생기는 듯하다. 다만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고 긴 시간과 사건을 압축해서 책 속에 담다 보니 조금은 숨 가쁘게 책을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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