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 영국 동화 - 곰 세 마리부터 아기 돼지 삼 형제까지 흥미진진한 영국 동화 50편 드디어 시리즈 3
조셉 제이콥스 지음, 아서 래컴 외 그림,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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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디지털 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7살 때 부모님이 사주신 동화 전집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40년 전 읽은 책이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가 지어진다. 

다시 읽은 동화는 그때 읽은 동화보다는 조금 잔인하다. 

원전의 잔인함이 지금 우리 기준으로 생각보다 수위가 높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수용성을 고려하여 일부 글을 다듬기보다는 처음 전해진 그대로를 날 것으로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작가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조셉 제이콥스는 민속학자, 역사학자라고 나온다. 그는 구전으로 전해오는 옛이야기들을 모아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은 사라졌을 이야기도 있을지 모르니 작가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읽다 보면 영국 동화에 몇 가지 패턴이 보인다. 가장 많이 나오는 주인공은 ‘잭’이다. 

가장 많이 나오는 위기는 3가지 수수께끼를 푸는 일이다.

그리고 나중에 복 받는 여인들은 항상 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무도회장에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닭치는 여인'이 자주 등장한다.


우리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이 여기에서 나오는데, 그중에 신데렐라, 엄지공주와 유사한 것이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유럽 문화권에 많이 전래하던 이야기라 생각이 든다.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본다고 느끼며 보기보다. 그들의 과거 문화를 배운다고 보면 또 하나의 지식을 쌓는 기회도 될 듯하다. 전체를 한 번에 무조건 읽기 보다 쉬엄쉬엄 한편씩 즐기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만 수위 조절 잘해서 읽어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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