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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평점 :
아주 어릴적부터 듣고 부른 노래 ‘오빠 생각’
아무 의식없이 수백번은 불러을 것 같다.
이 동요가 때로 슬프게 느낀 적도 있는데 그 이유를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다.

책은 아름다운 그림 때문인가 아이들 손이 먼저 닿았다.
샘터에서 이번에 출판한 ’오빠 생각‘은 매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책이다.
제본 방식이 ‘양장 누드 제본‘으로 만든 책이다.
표지를 넘기면서 보이는 빨간 실이 가슴 벅차게 한다.
책이 정말 예술작품이다. 소장한다는 것만으로 자랑스럽기까지..
책장이 구겨지는 것도 조심스럽다.

시 ‘오빠 생각’은 최순애 선생님 작가 본인의 사연이 압축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면, 그 사연을 글로 풀어쓴 동화 ’오빠 생각’은 시와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2번 읽었다. 일단 첫 번째 그냥 글을 읽고, 두 번째는 동요를 틀어놓고 들으면서 책을 읽었다. 아무래도 감동은 동요를 들으면서 듣는 것이 더욱 컸다.
‘오빠 생각‘을 읽고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사건들, 왜 글의 배경이 수원일까 등 책 속에 나온 역사적 사실들을 다시금 확인하는 것 또한 책을 즐기는 기쁨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보면 더욱 좋은 책이 될 듯 하다.
*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까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