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의 대전환 - 거대한 역사의 순환과 새로운 전환기의 도래
닐 하우 지음, 박여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8월
평점 :
이 책의 첫인상은 빨간 표지가 옛 고전이나 성경책을 연상시킨다.
미국에 대해 좀 알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했던 책인데, 너무나 거대한 책의 크기에 당황했다.
정말 책꽂이가 꽂아두면 무언가 지적으로 보이는 책이라 하겠다.

무려 두께가 5cm다. 5cm의 책 속에 미국의 과거와 미래를 압축했다고 하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미국 역사의 박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야무진 상상도 해본다.
미국의 역사를 가장 길게 계산할 때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1783년부터 셈하여 보면 241년인데, 본문만 계산해 보면 640페이지다.

책의 2.5장 분량이 미국의 1년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닐 하우 교수는 오랜 세월 계속해서 미국의 역사를 기술한다기보다 예측하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미래를 대비하도록 준비하도록 해왔다. 이번 책은 그 정수 중의 정수라 하겠다.
사실 방대한 분량을 따라가기가 지치기도 하는데 중간중간 표로 정리해서 그 힘듦을 덜도록 도와주는 듯하다.

솔직히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미래를 예측한다 하니 마지막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조금 점프했다.
굳이 스포일러를 한다면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예측하면 알려주는 지점은 2030년도다. 머지않은 미래 앞으로 6년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다.
최종 좋은 시나리오와 안 좋은 시나리오 2가지를 제시한다.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