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의 구조 -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겐마 아키히코 지음, 이승현.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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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코로나로 전 세계가 난리였는데, 이 책 표지에 보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라는 문구가 유독 관심을 끌었다. 



대학을 졸업하고서는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는 생물학이다. 그런데 ‘코로나’라는 말이 내심 마음에 걸리면서 책을 펼치게 되었다. 그런데 알록달록 완전 천연색으로 쓰인책을 보면서 생물학 교과서를 보는 고등학생이 된 느낌이라고 할까? 



다시금 공부 하는 학생의 자세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책을 보면 볼수록 그 당시에 내가 알지 못했던 지식이 쌓이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쉽지는 않다. 저자가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저술한 책이라 일반인보다는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이들이 보면 좋을 듯하다. 일반인도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못 볼 정도는 아니다. 다만 재미가 없다. 책의 1, 2장은 해부학적 생리학적 정보를 다루는 부분이라 나 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도 어렵고 지루하기도 하다. 하지만, 3장부터는 지식이 쌓이는 느낌도 있고 병에 대해서 그동안 몰랐던 정보들을 알고 어떻게 예방할지 생각해 보는 등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가 숨 쉬는 것이 몸의 pH 조절에 관여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던 부분인데, 이에 대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쉽게 생각했던 ‘재채기’와 ‘기침’이 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재미있었다. 이 한 권을 보고서 나머지 시리즈들도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병원 가서 의사 선생님 말씀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보고 나면 못 알아듣던 내용들을 어느 정도 ‘이해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혹시 고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생물학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그냥 놀면서 그림만 보라고 건네주어도 나쁘지 않을 책이라 생각한다.

**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까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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