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돈, 명예, 시간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에 관하여
김도윤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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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프롤로그를 읽다 망치로 맞은 듯한 감동(?) 느낌이 들고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아이를 키우며 어느 순간 잃어버린 것을 찾게 되는 느낌이다.


나를 여기까지 성장시킨 그 사람을 나는 잊고 살고 있었다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P.17 세상을 떠나는 그순간에 알게 되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사랑이니까. 결국에는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길테니까


보통 책을 권한다면 이번에는 꼭 말리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나의 아이들

나의 부끄러운 모습이 그대로 낱낱히 드러나는 듯한 책이다.

그리고 꼭 티슈 나 손수건을 책 옆에 두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으로나마 울지 않을 사람이 없을 만한 책이기 때문이다.


P.59 엄마는 내가 걱정할까 봐 일부러 알려 주지 않았다.


P.59 다음 생애란 없으면 좋겠다. 엄마는 그 생애에서마저 날 기억할 테니까



더 감동적인 명문들이 많지만, 그것은 이 책을 통해 읽을 때 더 큰 울림을 줄 것이라 차마 언급하지 않겠다. 

그것이 먼저 이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의 예의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적은 책 속의 내용 만으로도 이 책을 구입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P. 190 정작 이 모든 건 엄마가 사라진 다음에야 알 수 있었다. 너무 늦게서야 알게 됐다. 왜 지금에서야 알게 된 걸까.


p.195 엄마가 될 수 없는 나는 어쩌면 평생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엄마를 향한 그의 사랑 표현 하나하나가 더욱 공감되면서 한편으로 나 역시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 이 책을 읽어가는 순간 5월 어버이날에 만날 부모님이 더욱 힘들어질 듯 하다.


P.210 가족과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나 지금뿐이다.


p.241 그러고 보면 시간은 참 불공평하다.


참 불공평하다. 부모님의 그 사랑을 내가 알아가면 갈수록 부모님의 그 사랑은 점점 더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은 그 커진 사랑을 다시금 알게 해주는 매우 고마운 책이다. 부모님에 대한 그 사랑이 다시금 감사하게 해준 작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 글은 디지털 감성 e 까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리뷰입니다.

인생의 목표에는 돈, 차, 집 이상의 무엇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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