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기다려줄게 - 아이의 닫힌 방문 앞에서 8년, 엄마가 느끼고 깨달은 것들
박성은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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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결혼을 했고 이제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되었다. 늘 아이들을 바라보면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찾아오면 어쩌지 하는 염려가 앞선다. 더욱이 지은이의 아이처럼 완벽주의에 호기심도 무척이나 많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혹 이런 어려움이 그 아이에게 찾아오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보았다.


P.133 아이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건 아이 자기 자신이다.

P.133 아이에게 초대받는 부모가 되는 길은 진정성 있는 공감자가 되는 것이다.


혹 없기를 바라지만 본문에서 처럼 내 아이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잘 극복하기를 바라며 또한, 내가 지은이 처럼 많이 힘들어지지 않을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얻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작가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었다. 매일 저녁이면 마음을 닫은 아이와 그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아픔을 일기장에 새기며 아픔을 이겨나가고 있구나 생각하며 책을 내려놓지 못했다. 아마도 부모라는 위치에 있는 분이라면 한 번에 다 읽을 수 밖에 없는 책이라 생각한다. 사춘기를 앞둔 자녀가 있다며 미리 이 책을 읽고 혹여라도 힘들어할 지금 세대의 아이들을 위해 부모로서 자신들이 할 일을 고민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답을 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 지 질문을 던져준다. 


P.141 ‘내려놓기‘는 포기가 아니다. 어쩔 수 없어 선택한 기다림도 아니다.


대한민국 부모로서 나 역시 이제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큰 기대를 가지고 내가 원하는 길을 가기를 바랄 때가 있다. 작가의 남편 처럼 나 역시 우리 아이들이 예의 바르기를 원하며 엄하게 대할 때가 있다. 하지만,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라 생각한다면 그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을 일깨워주는 시간을 나에게 준 책이다. 남의 가정에 교육에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부모된 이들이라면 내가 아닌 내 자녀들을 위해 꼭 읽어보기 추천하고 싶다.


**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까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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