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일기
서윤후 지음 / 샘터사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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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에 대한 정보 하나 없이,

책소개 잠깐 보고,

책 표지에 빠져서 서평단 신청부터 했던 책이다.

다행히? 당첨이 되고, 책을 받은 후에 읽어보다가, 

와... 이 사람 뭐지? 싶어서 뒤늦게 작가를 찾아본 책이다.

요즘에도 이렇게 서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서...

오래된, 내가 고등학교 때 쯤 느끼고 살았던 그 기억과 감성을 되살리며 읽었다.

책표지만큼, 아름답고, 서늘한 듯 아련한 글들로 가득 찬 에세이집.

시인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아, 시인이 되는 사람들은 이렇게 느끼고 생활하는구나.

신기함과 거리감, 가끔씩 느끼는 공감과 함께 내가 느끼는 그 공감이 신기한,

희한한 경험을 많이 하면서 읽어낸 책이다.

내 주변에 선물하고, 얼마나 공감했는지, 얼마나 신기했는지 물어보고 싶은 책.

이렇게 이야기하니 그래서 내가 이과생이라는 소리를 듣는거라는 핀잔을 듣게 만든책 ㅎㅎ

표지도 너무 이쁘고, 은근 정보과잉의 시대에 한장한장 넘겨가다보면 마음이 차분 해 지는, 세상만사 나랑 상관없어지는, 달관과 명상의 세계를 엿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짧은 봄날, 봄기분에 빠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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