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어려운 내용의 이 책은 마지막 챕터의 이 글(146-7쪽)이 내용의 마무리라 할 만하기에 적어본다.˝그렇지만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이(본성과 양육)에 관한 질문 때문에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답해야 할지의 문제는 여전하다. 내 생각에 이 문제의 해법은, 그 질문들이 그토록 압박을 가하는 이유에 달려 있지 않나 싶다. 가령 우리가 그 질문들에 의미 있게 대답하는데 결정적인 사회적•경제적 문제들, 아니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특정한 정치적 •사회적•경제적 가치 같은 것들 말이다. 다른 말로 하면 그것은 정치에 달려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