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어린 소녀의 성장 일기.. 독특한 사건이나 세련된 서사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즉, 독자가 예측할 수 있을 법한 클리셰 가득한 아프리카 소녀가 온갖 역경을 딛고,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다. 주인공 소녀가 인생을 통틀어 많은 조력자를 만나고, 자신의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는것이라곤 고작 도망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 하지만 클레지오의 문체가 유려하고 가독성 있어서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클레지오의 초기작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