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공포소설보다도 공포스럽다. 현실이라 그런가보다..책을 읽는 동안 잠깐 잠들었다가 꿈을 꿨는데 악몽을 꾼 적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에 가고 사회에 나가는 2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사회는 바뀌지 않더라..는 악몽이다.알게 모르게 차별에 찬성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고..자기계발서를 믿고 그 허상을 꿈꿨던 내 자신이 짠했고..잘 안된게 내 탓이라 생각하고 괴로워했던 지난날이 회한스럽다..사회는 앞으로 조금 더 나아지겠지만..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우리 아이의 시민의식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고민을 나눠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