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명문들 - 투자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전문가 33인
멥 파버 엮음, 김경민 옮김, 송종은 감수 / 워터베어프레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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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에서도 인정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은 다양한 글을 쓰고 공개하면서 자신이 갈고 닦은 통찰을 공유한다. 모건 하우절, 다모다란, 켄 피셔, 제이슨 츠바이크.. 같은 분들이다.

이 책은 통찰을 제공할 33인의 글을 엮은 책이다.

그들은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통찰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투자전략, 가격책정, 시장리스크 등 많은 조언들이 있으나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의외로 제이슨 츠바이크의 어린시절이야기였다.

제이슨 츠바이크의 어린시절 이야기

어느 고미술품 딜러샵에는 부모님을 도와 일하던 10살짜리 소년이 있었다. 어느날 딜러샵에 방문한 손님은 토끼 피규어를 마음에 들어했다.(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장하고 있었다. ) 딜러샵 주인은 아들을 불렀다. 10살짜리 소년은 토끼 피규어의 값을 단호하게 제시한다. 자신의 결정에 부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손님은 피규어를 구매했고 그 소년의 비범함을 알아본다.

그 소년은 예술가들의 초판본 연도를 암기했다. 그리고 수많은 경매에 참가해서 수많은 물건들을 뒤적였다. 어느날 오래된 상자가 경매로 나왔다. 그 상자 속에서 먼지가 가득한 책을 찾아낸다. 마크 트웨인의 책이다. 출판연도를 확인하여 단번에 초판본임을 알아본다. 그 소년은 아무렇지 않게 그 책을 상자에 넣은 뒤 상자를 통째로 싼값에 낙찰받는다. 그리고 마크 트웨인의 책 외 다른 책들은 처분해버린다.

그 소년의 이름은 제이슨 츠바이크로 후에 <월스트리트 저널>의 금융 칼럼니스트이자 벤저민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개정판 편집자로 활동하게 된다.

가격 책정과 밸류에이션

크리스 메레디스(오쇼너시 에셋 매니지먼트 리서치 본부장)

주가순자산비율의 함정

PB팩터는 얼마나 낮은 가격에 기업을 인수할 수 있을지 빠르게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본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간단하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발행 주식 수가 감소한다. 시가총액이 줄어든다. 재무 보고의 관점에서 보면, 자사주 매입은 다를 회사의 주식을 매입한 경우와는 달리 자산을 생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식의 가치는 해당 주식을 매입하는 데 사용된 금액 만큼 줄어든다.

시가총액 2억 달러, 장부가치 1억 달러, 수익 1,000만 달러인 회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회사의 PE 는 20, PB는 2 이다.

이 회사가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5,000만 달러치 자사주를 매입하면

수익은 그대로지만 시가 총액이 감소하게 된다.

시가총액 1억5천만 달러, 장부가치 5천만달러, 수익 1천만달러

PE는 15, PB는 3이 된다.

자사주 매입시 PB는 늘어난다. 이것과 같이 PB 벨류에이션 팩터는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왜곡되는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

애스워드 다모다란(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

슈퍼맨과 주식

망토(CAPE)가 아니라 크립토나이트(현금흐름)야!

현재는 주식이 버블 상태이며 투식에 투자할 합리적 이유가 전혀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을 버블러(bubbler)라고 명명해보자.

합리적 버블러는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을 사용한다.

CAPE는 최근 수익을 지난 10년 평균 수익으로 적용하며

과거 수익에 인플레이션을 적용하여 현재 수익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S&P500의 후행PE 조정PE CAPE 등 수치를 비교해보면 조정PE와 CAPE 사이의 상관성은 거의 1에 가깝다. 이는 미국과 같은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조정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주식의 원동력은 현금흐름이지 수익이 아니다.

PE의 여러 변형된 형태들은 이를 확연히 무시한다.

단일 가격 지표로는 시장의 복잡성을 파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벤 칼슨(리트홀츠 웰스 매니지먼트 자산운용 본부장)

역대 최대 버블?

1990년대 일본 부동산 시장의 총가치는 2,000조 엔, 즉 미국 전체의 부동산 가치보다 4배 더 높았다.

그 이후 10년 동안 일본 주식 시장은 80%가량 빠졌다.

미국의 닷컴 버블과 비교해 CAPE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일본 버블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매수 후 보유 전략은 효과가 없다.

매번 효과가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일정 시기에는 아주 효과가 있지만, 다른 시기에는 형편없을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효과가 있었던' 듯하다. 시기 설정이 아주 중요하다.

그당시 일본이 금방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이 많았다. 확신은 좋은 결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시장을 극단적으로 몰아갈 수 있는 정도를 절대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으리라고 생각하면서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데이브 나디그(ETF 닷컴의 CEO)

ETF는 실제로 얼마나 비유동적인가?

ETF에서 거래의 유동성은 시장에서 가입과 해지가 얼마나 쉬운가 하는 것이다.

ETF에는 본래의 '공정'가격이 있다. 거래 시점의 ETF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한다.

이를 일중 NAV(intraday NAV) 또는 iNAV 라고 한다.

이것이 어떤 이유로 (가치평가가 어렵다거나 시차로 인한 단절문제 등) 기초 증권이 유동적이지 않을 때는 '공정'가격을 평가하기 어렵다.

(채권의 경우 가치가 얼마나 될지 가격 결정 업체에서 추산하는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이로 인해 +/- 1%의 범위에서 프리미엄이나 디스카운트가 발생할 수 있다.

조쉬 브라운(리츠홀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CEO)

우리 모두 속으로는 기술적 분석을 한다.

우리 모두 속으로는 기술적 분석을 한다. 기술적 분석은 무엇인가. 가격과 행태의 '원인'보다는 '실제'가격과 행태를 연구하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들은 가격에서 진리를 찾고자 한다. 그리고 심리의 힘을 중시한다.

하지만 가격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 페이스북은 4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걸쳐 가치가 400억 달러 였다가, 200억 달러 였다가, 다시 2,000억 달러로 평가될 수 있다. 어떤 것이 진리인가. 진리는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가격은 일시적으로 진리였다.

수많은 시장 참여자가 어느 월요일에는 이렇게 생각했다가 돌아오는 목요일에는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격은 자기 할 일을 했다.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다.

생각

기존 주식투자 책에서 읽기 어려운 다양한 관점을 읽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너무 전문적이라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다.(아마 필자의 전문 지식이 부족함 때문일 것이다. ) 하지만 대부분 일상적이고 친근한 말투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저자와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의 강점은 각 저자의 활동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저서들, 최근 활동들, 블로그 등 저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남겨져 있다. 이 것을 활용하는 것이 이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워터베어프레스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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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애매하게 구나? - 비즈니스 혁명가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야기
샘 젤 지음, 존 최 옮김 / 비지니스 101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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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인 샘 젤이 인터뷰에서 자주 언급하는 일화는 자신과 회의한 이후에 "샘 젤이 말한 뜻은 어떤 뜻일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그는 솔직했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사람이었다.

샘 젤은 '그레이브 댄서(Grave Dancer)'로 알려져 있다. 남의 죽음이나 불행을 통해 이익을 보는 사람을 뜻하는 이 단어는 저자가 평가 절하되거나 방치된 자산을 이용해 큰 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저자는 가치를 잃어 버린 많은 자산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을 즐겼다.

이민자의 아들로 미국에 정착하여 뚜렷한 주관과 신념을 통해 자신만의 부동산 제국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투자자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다양한 방식으로 교훈을 전달해 준다.

(가족의 폴란드 탈출기는 극적이다.)

매우 규율적이고 일과 성취에 집중하였으며 모범적이었던 부모님의 훈육으로 샘 젤 또한 이런 기질을 물려 받았다. 가정의 우선순위는 교육, 종교 그리고 정직하고 명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학창시절에는 유대교육 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시카고로 기차를 타고 다녔는데 당시 가판대에 판매중이던 플레이보이 잡지를 50센트에 구매했었고 잡지를 팔지 않는 하이랜드 파크로 가져와 친구에게 3달러에 판매했다. 그 과정에서 영원한 사업 교훈을 얻었다.

희소성이 있는 곳에서는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학생때 친구의 집주인이 매입한 주택을 관리하겠다고 설득하여 수요층에 맞는 인테리어를 통해 성공적인 운영을 하게 되었으며 그 집주인의 이후 주택을 관리하게 되면서 샘 젤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눈을 뜨게 된다.

이후 로스쿨 재학중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인테리어 후 다시 임대하면서 초기 거래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다양한 부동산을 인수하는 등 그의 투자 스토리가 시작된다.


샘 젤은 다양한 거래에서 보이지 않는 기회를 포착하는 데 능했다. 어떤 방식으로 기회를 포착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는 그의 부친과 같이 어떤 특정한 현상을 보고 남과 다른 생각을 해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투자 기회를 만들었고 성공했다. 그 사고방식을 우리가 직접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그가 밝힌 사업의 원칙은 남아있다. 샘 젤의 사업 가치관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을 기록해봤다.

1) 파트너십, 의리

샘 젤은 한번 갖게 된 관계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였으며 한번의 사업파트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어떤 사업이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했다.

그에게는 대학시절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까지 함께 했던 파트너 밥 루리가 있었고 그가 병으로 사망하기 까지 함께 했다. 또한 셈 젤보다 20세 정도 많았던 제이 프리츠커와도 수십년간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1990년대 셈은 5,000만 달러의 풋옵션이 있는 주식으로 사업을 할 당시 상황이 어려워져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제이 프리츠커에게 5,0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했고 그는 "알았어"라는 한마디로 5,000만 달러를 선뜻 빌려줄 정도로 그는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위해 노력했고 깊은 파트너십을 오랫동안 유지했다.

2) 사업의 원칙

만약 업사이드가 크고 다운사이드가 작다면 거래를 해야 한다. 항상 감수하는 위험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잃어선 안 되는 것을 절대로 위험에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문제를 인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결책을 제기하는 것이 기업가의 본질이다.


3)위험에 대한 인식

위험은 궁극적인 차별화 요인이다. 나는 항상 위험과 깊고 복잡한 관계를 맺어 왔다. 나는 무모한 사람은 아니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야말로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평균 이상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아버지는 폴란드를 떠날 때 그것을 증명했다.

4) 도전정신

나는 예전에 비슷한 일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다. 단지 내가 배운 것 중 교차될 수 있는 것을 활용할 뿐이다.

나는 나 자신을 최전선의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며, 이는 향후 20~30년 동안 수요가 있을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윤리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할 때 그 일을 윤리적으로 해야 한다. 윤리는 초석이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또 다른 거래가 있다는 가정하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다음 거래에 도달하는 방법은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다.

*****

샘 젤은 기업가 정신, 파트너에 대한 깊은 신뢰, 열정과 업무에 대한 성실성, 시장 전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직접 쓴 이 책을 통해서 그가 겪은 사업, 인간관계, 문화, 가치관, 관점 등 많은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1장에서 그의 부모님의 21개월간의 도피생활과 미국 정착기는 그의 가족이 가진 특별한 에너지와 문화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샘 젤의 정신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직접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얻기 보다는 한 위대한 기업가의 삶을 통해 얻게 되는 삶의 철학과 여러가지 교훈을 음미할 수 있는 귀중한 책이라 생각한다.

*샘 젤 회장님의 별세를 애도합니다.


* 비지니스101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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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 매일 조금씩 더 지혜롭고 부유하게 사는 법
가우탐 바이드 지음, 김상우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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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투자에 관한 서적을 이것 저것 읽다 보면 자신에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때가 있다.

이 책이 필자에게 그런 책이다.

저자는 워런버핏과 찰리멍거 등 투자의 현인들로 부터 영감을 받은 인도의 투자자로 평생 학습을 통해 투자의 성공과 인생의 행복을 꾸준히 복리로 불려가는 것이 가장 탁월한 투자법이라고 강조한다.

워런버핏에게 자신의 운용철학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편지도 소개하고 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 아닐까.]


그가 현재의 투자자로 거듭나기까지 자신을 일깨워준 핵심은 평생학습 즉, 독서에 있다. 이 책의 처음은 그가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 수많은 거인들의 이름과 그에 대한 감사로 시작한다.

(워런버핏, 애덤스미스, 찰리 멍거, 벤저민 그레이엄, 벤저민 프랭클린, 나폴레온 힐, 가이 스파이어, 로버트 기요사키, 모니시 파브라이, 나심탈레브, 손자, 브루그 그린왈드, 피터 번스타인, 하워드 막스, 세스클라먼, 피터 틸, 마이클 모부신, 조지 소로스, 케인즈, 필립 피셔, 피터 린치, 테리 스미스, 윌리엄 오닐, 제시 리버모어, 에스워드 다모다란, 세네카, 유발 하라리, 스티븐 핑커... 등등)

내가 한 최고의 일은 올바른 영웅들을 택했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

정량적 요소이든 정성적 요소이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여 주식매매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는 것을 가치투자방식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가치투자자에게 필요한 수많은 지혜와 격언들로 가득차있다.

그동안 읽어왔던 많은 투자서를 '가우탐 바이드'라는 저자가

1권으로 요약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책이 꽤 두껍다..700페이지가 넘는다.)

저자 자신이 건전하고 올바른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읽었던 수많은 책들을

체계화하고자 한 노력이 이 책을 만든게 아닐까 생각한다.

투자 서적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저자처럼 하나의 투자서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투자철학을 더 확고히 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다른 인간이 더 많이 배우도록

돕는 것이다.

찰리 멍거

이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세상의 지혜와 투자 활용법

1부에서는 투자학습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 방법과 마인드셋을 소개하고 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만의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으며 (학습한 것을 백지에 적어보고 가르친 뒤 보완하는 방법) 투자의 기본적인 진리 12가지와 훌륭한 진실들이 소개되어 있다.

찰리멍거의 격자틀 정신모형이 소개되어 있으며 생산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열정과 집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버핏이 가장 강조했던 성공원칙은 열정과 집중이다. 버핏처럼 매일 즐겁게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비결이다.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면 됩니다... 나는 대학생들에게 '일에 얽매이지 않을 정도로 부유할 경우 선택할 직업'을 택하라고 늘 말합니다."

워런 버핏

2부 매일 성장하는 투자자의 조건

버핏의 성공 비결중 하나는 '집중'에 있다.

그는 자신의 비행기 조종사 마이크 플린트에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일을 알려주었다.

첫째 자신의 25대 목표를 적는 것.

둘때 그 중 최상위 5대 목표에 동그라미를 치는 것

셋째 나머지 6위에서 25위는 '하지 않을 리스트'에 넣는 것이다.

검소함과 소비습관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과 만족 지연을 강조한다.

가능한 자신의 수입보다 적게 지출해야한다. 검소하게 생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계획은 버려야 한다. 마침내 경제적 독립을 달성하면 자신의 희생 덕분에 돈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 _p169

주식투자는 중국 대나무를 기르는 것과 같다. 중국 대나무는 씨를 뿌린 후 처음 자라는 데까지 5년 이상 걸리지만, 일단 자라기 시작하면 6주도 안 돼 8피트까지 빠르게 자란다. _P212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우리의 뇌가 인식하는 두려움을 줄여주므로 습관화 할 수 있고 그 노력의 복리효과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연차보고서 한 권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하루에 한페이지 읽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페이지 수를 조금씩 늘리는 방법으로 습관을 만들어 가야 한다.

끈기 있고 줏대가 있다면, 매일 아침 일어나 매일 배운다면, 그리고 살아가는 내내 기꺼이 '만족 지연'을 추구한다면, 성공할 것이다.

3부 성공 확률을 높여 주는 종목 선택법

정직한 CEO를 구별하려면 주주서한, 연차보고서 등에서 경영진의 자본 규율과 현금흐름, 사업 및 재무적 목표를 찾고 자본 스튜어드십(CEO가 투자자들의 자본, 혹은 그에 대한 권리를 수탁받은 것이라는 사고에 입각해 행동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체크해야한다.

기업의 재무제표 중 확인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어서 실제 활용할 수 있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정밀성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애쓸 필요는 없다. 좋은 안전마진을 확보한다면, 대략 맞기만 해도 충분하다. 400파운드가 되는 사람이 뚱뚱한지 알아보기 위해 체중계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다음 분기 그 기업의 이익이 2달러가 될 것인지, 2.05달러가 될 것인지 하는 문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주주이익'이며 워런 버핏은 주주가 최종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실제 현금을 주주이익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기업의 진정한 수익력을 이해하는 성배로 간주되고 잇다.

1986년 주주서한에서 워런 버핏은 주주이익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a)보고이익 + (b) 감가상각, 감모상각, 상각, 기타 비현금성비용...-(C)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온전히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연평균 자본적 지출액(공장,장비 등)

필자는 상품주와 경기순환주에 투자해본 경험이 없으나 혹시 관심있는 분이라면 20장에 있는 자본 순환주기 이용하기 편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저자가 가치투자자에 관점에서 했던 분석이 처참하게 실패한 사례와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다.


4부 이익은 키우고 손실은 줄이는 운용 노하우

어떤 주식을 얼마나 오래 보유해야 할까?

훌륭한 기업은 사실상 큰 자본 수요 없이 계속 증가하는 이익 흐름을 가진 기업이다.

"한 기업을 평가할 때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은 가격결정력이다. "

저자는 높은 투하자본이익률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이익의 많은 부분을 비슷하게 높은 이익률로 꾸준히 재투자하는 기업을 더 좋아하며 이런 기업이 '장기 가치투자의 성배'이며, 진정한 내적 복리수익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그 기업이 40년 동안 투하자본 대비 6%의 이익을 올렸고, 같은 40년 동안 여러분이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하면, 여러분이 최초에 크게 할인된 가격에 그 주식을 매수했다 해도 그 수익은 6%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그 기업이 20년이나 30년 동안 투하자본 대비 18%의 이익을 올린다면, 여러분이 매우 비싸 보이는 가격에 그 주식을 매수했다 해도, 아주 훌륭한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다. _P395

찰리멍거

5부 더 나은 투자를 위한 선택과 결정의 기술

누구도 금리, 경제의 미래, 혹은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 그에 관한 모든 예측을 묵살하고, 자신이 투자한 기업들에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피터 린치

시장 예측가들은 여러분의 귀는 채워줄지 몰라도, 여러분의 지갑은 결코 채워주지 못할 것입니다.

워런버핏


공포는 일시적인 유행을 좇는 사람에게는 적이지만, 펀더멘털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친구입니다.

워런버핏

투자에서 지켜야하는 원칙있는 고집과 자신과 다른 의견이나 정보를 받아들일 때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판단해야 된다.

유연한 사고의 중요성, 투자에서 운에 대하여, 투자 실패를 보완하는 다양한 기법 등 수많은 지혜와 격언들 그리고 저자의 생각들이 가득 담겨 있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이 당신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사실 당신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이는 아주 단순한 개념이다. 희생자라는 느낌을 갖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 중에서 완전히 재앙적인 방법이다.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그것은 항상 자신의 잘못이며 최선을 다해 그것을 고치겠다는 태도를 취하기만 해도, 상황을 개선하는 데 정말 효과적이다.

찰리멍거

*****

이 책은 수많은 거인들의 지혜와 격언을 정리한 책에 가깝다.

그것들이 저자의 손을 거쳐서 다양한 사례들을 만들어 냈다.

투자자는 이 책의 저자와 같이 수많은 투자의 명저들을 탐독하고 그것들로 부터 자신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실전에 적용해야 한다. 그리고 마켓에서 자신이 가진 투자 철학과 전략을 통해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보수하고 다듬으며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투자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면 이 책은 책 내용을 넘어 저자의 삶 자체로 많은 교훈을 줄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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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단기투자의 기적 - 월급 200만원 직장인에서 월 수익 2억원 경매의 신이 된 비법
엠제이(장재호) 지음 / 길벗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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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는 부동산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경매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의 집을 빼앗아 가는 나쁜 사람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이는 과거 미디어에서 극적인 모습을 연출한 사례에 불과합니다.

경매는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채무자의 재산을 매각한 채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 입니다. 누군가에게 거액을 빌려줫는데 돌려받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 아닐까요.

경매 투자에도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매수하여 장기 보유하면서 월소득을 통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가는 방법이 있으며, 경매 낙찰 후 인테리어 등 내부를 손보고 즉시 판매하여 시세차익을 얻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시세차익을 얻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저자는 1년에 무려 1,000여 건을 입찰한다고 합니다. 일면 경매로 하는 부동산 단타라고 합니다.

경매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경매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경매 서적이 가진 유용함은 대단히 큽니다. 다른 사람의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서 간접경험하는 것이 실제 민사소송 가능성이 높은 경매를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행할 수 있는 두려움을 낮춰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수많은 부동산 단기투자 사례 중 인사이트가 있는 사례들을 모아 둔 사례집입니다. 어느정도 경매 절차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이 사례를 경험하기 위해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각 사례마다 저자가 주고 싶은 팁들이 들어 있습니다. 레버리지, 공매, 부동산제도, 하락장세, 단기매도 등 여러가지저자의 노하우가 들어있습니다. 경매를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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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처음공부 - 단돈 1,000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처음공부 시리즈 5
포프리라이프(석동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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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다른 투자대상에 비해 낮기 때문에

투자 운용금 규모가 큰 기관이나 연금 등

안정성을 우선해야 될 때 투자하는

투자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개인 채권 투자자로

채권 이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투자의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진 채권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비결을

이 책에 담고 있다고 한다.

채권은 국채, 지방채, 특수채, 회사채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 기대수익률과 안정성에서 차이가 있다.

채권에서 위험이란 발행한 회사의 부도 등 파산 위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신용등급의 하락, 금리 위험 등 리스크가 있다.

이것은 채권 투자의 불확실성이면서 동시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포인트다.

이 외에도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알아야 할 채권의 속성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저자는 채권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몇 년 전 저자가 올린 유튜브 영상은 투자금 1억 7천만 원 정도로 3개월마다 21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저자는 채권 투자로 위험성은 거의 없이 월 소득 70만 원 넘는 돈을 받고 있었다.

어떤 투자 방법이든 월 소득으로 자신의 월급 이상을 벌 수 있다면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진 것이 아닐까 싶다.

채권은 확정수익률과 매매차익을 통해 투자한다. 채권 투자 후에 채권시장에 한파가 찾아오면 만기까지 버티면 원금과 확정수익률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만약 투자 중 채권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만기까지 유지할 필요 없이 채권을 매도하여 매매차익을 거둘 수 있다.

채권은 확정수익에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

저자는 채권 투자를 하기 위해 3~4년간을 공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채권 투자를 다룬 책들이 대부분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고 실제 어떻게 투자하는지 다루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여 따라 하기만 해도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상세한 설명과 각종 사진, 캡처를 곳곳에 배치하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미국 산타클라라 대학 경영 대학원 교수인 에드워드 맥쿼리의 분석 결과 제러미 시겔의 데이터 중 1857~1926년 데이터가 잘못되었음을 밝혔고 채권과 주식 수익률이 거의 동등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다시 분석한 결과도 여전히 주식 수익률이 높긴 높다.) 하지만 그만큼 채권 수익률 또한 안정성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다.


*****

주식투자자도 채권 투자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주식에 비해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채권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 자금 운용에

더 많은 전략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채권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 무조건 추천한다.

※저자의 채권투자 블로그 https://blog.naver.com/newdeal7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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