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검증, 미래의 투자 -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최선의 투자법을 찾아서
안티 일마넨 지음, 이현열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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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R CIO 클리프 애스니스

워터베어프레스의 책을 읽을 때마다 책의 표지와 그립감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 표지와 책을 들고 읽었을 때의 그 느낌이 유난히 좋다.

이 책은 목차에서 보듯이 장기 수익률이 큰 주제이다. 그리고 현대포트폴리오 이론에 관해 많은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장기 수익률을 지켜나가기 위한 자산군과 개념, 그리고 투자 전략들과 습관관리까지 다루고 있다.

장기간 좋은 수익률을 유지한다는 어려운 목표를 이루어 나가고 있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AQR의 전략은 무엇일까.

각종 자산군


●주식(미국주식)

미국 주식은 분명히 다른 나라보다 성과가 좋았다. 장기적으로 미국이 우수한 이유가 주로 배당금의 훨씬 더 빠른 실질 성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미국은 1.9% 배당 실질 성장, 다른 곳은 거의 0)

성공적인 미국 시장에도 위험은 존재한다. 최대 낙폭은 대공황(1929~1932)에 고점에서 84%가 하락했다. 중간중간 이런 큰 손실이 있었지만, 주식 투자의 장기간 투자할 수만 있다면 대규모의 낙폭도 상승 행진의 와중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신용 프리미엄(주로 회사채)

신용 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비슷한 국채 대비 회사채의 기대 또는 실현 초과 수익률로 정의된다. (국채 대비 초과 수익)

신용 프리미엄은 투자등급채권, 비투자등급채권, 하이일드채권 별도 추정된다.

아래 표는 미국 국채 대비 회사채의 수익률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원자재 프리미엄

원자재 선물은 인플레이션 헤지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기대 수익률의 통계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최선 추정치는 과거의 평균 프리미엄이다. 단일 원자재는 아니지만 분산화된 원자재 포트폴리오는 현금 대비 약 3%의 프리미엄이 적절해 보인다.

나쁜 습관과 좋은 실천


훌륭한 투자자는 , 힘들더라도 나쁜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최근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한다.

나쁜 습관으로는 과소 저축, 과소 분산, 과대 거래, 공포와 탐욕의 주기 등이 있다.

좋은 실천에는 규율, 인내심, 좋은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이 있다.

과신은 자기 귀인 편향, 확증 편향, 과잉 낙관주의와 함께 매우 영향력 있는 편향이다. 과신은 과다 거래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

역자 이현열

역자인 이현열님은 카이스트 대학원 금융공학 석사 학위 취득 후 한양대학교 재무금융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에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에서 퀀트 테크놀로지와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헨리의 퀀트대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퀀트 및 데이터분석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quant_univ


*****

이 책을 보고 나면 저자가 초과수익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게 된다.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면 가리지 않고 찾았던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다. 그가 정리한 수많은 그래프와 자료는 모두 이해하기에도 벅차다. 단순히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자산군과의 비교와 저자의 깊은 고민 그리고 포트폴리오 구성 팁과 투자자로서의 정신적인 자세 등 이 책은 깊이 있는 고민의 흔적 그 자체다. 이 책은 필자가 좋아하는 가치투자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현대적이고 이론적이면서 그것을 실전에 적용하고자 하는 수많은 자료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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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 정말 읽기 쉬운 핵심 요약판
스티그 브로더슨.프레스턴 피시 요약, 이건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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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건전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벤저민 그레이엄

주식투자 특히 가치투자 분야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투자분야의 고전이다. 역사상 최고의 주식투자자로 꼽히는 워런버핏이 이 책의 서문을 작성하였으며 자신의 투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책으로 꼽는다.

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이 있지 않으면 읽기가 쉽지 않다.

(물론 <증권분석>은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기 전에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다른 책을 읽은 뒤에 도전한다. 오늘 소개할 <현명한 투자자 요약본>은 투자분야의 지식이 없더라도 핵심적인 투자철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깊이있는 교훈을 줄 것이다. 이것이 고전이라 불리는 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부록에 실려있는 '그레이엄-도드 마을의 탁월한 투자자들' 이다. 이 글은 증권분석 출간 50주년에 워런버핏이 강의한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깊은 교훈을 준다.

(책에 나온 내용은 요약한 내용으로 보다 자세한 원문 내용은 '버핏클럽' 웹진에 잘 정리되어 있다)

*버핏클럽 링크

https://buffettclub.co.kr/article-20230906/

이 책에서는 증권분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빠져있다.

(증권분석 부분은 요약해서 짧게 소개할 수 없는 부분으로 그대로 소개하자면 이 책을 만든 취지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건전한 투자철학이란 무엇인지를 한눈에 보기에는 이만한 책이 없는 것 같다.


워런버핏이 <현명한 투자자>를 언급할 때 마다 8장과 20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곤 한다.

(20장 안전마진에 대한 부분을 곱씹을수록 실제 투자에서 많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

8장 투자와 시장변동

현명한 투자자는 시장 변동을 환영해야 한다. 가격과 가치의 괴리를 이용해서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점선택(timing)은 주가가 낮은 시점에 매수해서, 주가가 높은 시점에 매도하려는 시도이다.

가격선택(pricing)은 주식을 적정 수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해서 적정 수준 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하려는 시도이다.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투기꾼은 시점 선택을 하지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는 가격 선택을 한다. _P77

일반 투자자는 주가가 충분히 하락할 때까지 고지식하게 매수를 미루어서는 안 된다. 예상과 달리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 주가 수준이 주요 기준보다 지나치게 높지만 않다면, 일반투자자는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주식을 매수하는 편이 낫다.

20장 가장 중요한 개념은 안전마진

공격적 투자에 성공하려면 안전마진의 개념을 이해하고 항상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한다.

현명한 투자의 비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안전마진'이다.

주식의 안전마진은 '회사의 수익력이 채권 수익률을 훨씬 초과할 때' 확보된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이익수익률(EPS/주가)이 9%이고 채권 수익률이 4%라고 가정한다면 주식이 채권보다 연5% 유리하다.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는 것은 우량주를 높은 가격에 매수할 때가 아니라, 호황기에 부실주를 매수할 때였다.

호황기에 부실주의 이익을 정상'수익력'이라고 생각하고 안전하다고 착각하기 쉽다.

이런 증권에 안전마진을 인정할 수 없다. 불황기를 포함한 장기간의 좋은 실적을 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첫 번째 원칙은 자신이 하는 사업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경영자가 실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독할 수 있으며 유능하고 정직하다고 믿을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

세 번째는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작해서는 안된다.

네 번째는 용기 있게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사실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렸고 이 판단이 건전하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실행하라.

일반 투자자는 자신의 야심을 억제하고 안전하게 방어적 투자에 머물기만 하면, 이런 자질이 부족하더라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투자 실적을 얻기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으나, 우수한 실적을 얻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

투자관련 도서와 영상을 접하게 되면 듣게 되는 많은 명언들의 출처가 이 책이었구나 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세월이 많이 흘러도 아래와 같은 이유로 책장에 여전히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손에 가볍게 쥐어지면서도 탄탄한 양장본이 주는 안정감은 이 책을 집을 때 편안함을 준다. 또한 책을 열었을 때 편안한 책의 구성과 가독성 높은 깔끔한 번역이 독자의 피로를 줄여준다. 내용은 말할 필요 없이 투자의 정수이다.

아직도 <현명한 투자자>를 완독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2번정도 읽은 뒤에는 다시 한번 완독에 도전해 보고 싶다.

출판사 에프엔미디어와 번역자 이건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현명한 투자자 관련 영상입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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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사모펀드 이야기 - 위험을 극복하고 초과 수익을 얻는 투자의 비밀
사친 카주리아 지음, 장용원 옮김 / 길벗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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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대체자산운용사 아폴로의 전 파트너

- 아킬레스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27년 이상의 투자경력)

-세계3대 사모펀드 그룹 블랙스톤과 칼라일 운용 펀드의 투자자

- 케임브리지 대학교 우등 경제학 학의 2개

번역자 장용원

- 대학 경영학 전공하여 회사에서 재무 IT해외영업, 윤리경영부서 근무

- 회사 퇴직 후 깔끔하고 정확한 번역을 통해 독자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려는 목표.

- <자율주행>,<뱅크4.0>,<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보통사람들의 전쟁> 등 번역

흔히 사모펀드는 영어로 Private Equity Fund PEF로 불리며 이 펀드를 운영하는 회사는 Private Equity PE 라고 한다.

오늘날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증권, 신용, 부동산, 천연자원 등의 모든 사모자본private capital 은 12조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한다. (한화로 약 1경 5,300조 규모)

사모펀드 투자자가 받는 수수료는 2+20 룰이라고 부르는 업계표준을 따른다. 연간 운용보수 2%와 투자수익의 20%를 뜻한다.

사모펀드의 가장 기본적인 사업 구조는 부실기업에 자본을 투자하여 기업 가치를 올린 뒤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직접 경영에 참여하여 소유주로 활동한다.

산업의 정점에는 10여개의 대형 회사가 있으며 이 중 상장사인 블랙스톤, 칼라일, KKR 과 같은 회사가 유명하다. (이들의 운용자산만 2조 5천억 달러가 넘는다.)

이 책은 사모펀드라는 산업이 가진 미스테리함 이면에 있는 그들의 실제 모습과 열정을 소개한다.


혼란은 가장된 수익일 수도 있다.

사모펀드 대가는 복잡성에 끌린다.

사모펀드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지켜보며 사냥감을 찾는다. 대중심리에 저항하는 사람들이고 조사와 분석에 탁월한 전문가이다.

의외로 그들의 일은 사람이 한다. 자동화,기계,프로그램,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들의 눈에 사냥감이 포착되면 그곳이 불타는 건물이라 할지라도 도망치는 사람들 사이로 뛰어든다.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건물의 불을 끄고 생산성 넘치는 빌딩의 모습을 찾는다.

전문가를 고용하고 그들의 보고서를 분석하며 기업을 실사한다.

불이 꺼진 건물에 사람들이 몰려오고 활기를 되찾으면 그들은 유유히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빠져나간다.

구하라,그리하면 이길 것이다.

사모펀드의 내부 의사결정과정과 분석, 수많은 시간과 노력은 결국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것이다.

주요 사모펀드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대가들은 변명이 용납되지 않는 성공 문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억만장자인 회사 설립자가 큰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회사 직급의 단계마다 요구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입투자가에게 전문적 기술이 사모펀드회사 입사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들을 판단하는 잣대는 돈을 벌었는지, 어떻게 벌었는지다.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사례

-독일에서 가장 큰 지상파와 TV 라디오 방송사인 도이치TV

-지난 12개월 사이에 80%가 넘는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1천억 달러로 쪼그라든 A제약사

-투자자의 돈을 상환해야 하는 시기를 정해놓지 않는 일명 플로트를 구성하는 전략

-악명 높을 정도로 불투명한 회사였던 제너럴 인슈어런스 그룹 사례

-2020년 팬데믹 기간 비관적인 경제 상황에서 미 전역의 중소도시에 식료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던 푸드마트(팜프레시) 사례

-유료도로와 통신탑에 이르는 인프라 사업

- 사모펀드 내부의 문화나 투자 프로세스에 대한 다양한 일화

***

사모펀드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함을 가진 책으로 상상보다 더 치열하고 적극적인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하며 성공을 갈망하는 집단인 사모펀드가 실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는 책이었다. (드라마를 본 느낌)

장점

- 투자산업의 전문용어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읽기 편하도록 각 페이지 하단에 용어설명을 해두었다.

- 다양한 사례를 해결하는 구체적이고 생동감있는 내용.

- 챕터별로 짧은 호흡으로 핵심내용만 간결하게 전달하여 지루하지 않다.

단점

- 실제 사모펀드의 투자 프로세스에 비해서 상당한 양을 요약하여 소개하다보니 가독성에서 부족한 부분이 느껴졌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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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투자의 정석 - 거대한 부를 창출한 대가들의 진짜 투자 기법
앨런 카르페 베넬로 외 지음, 이건 외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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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얻는 수익률은 그의 기업 분석 능력과 무관할 수 있다."

역설적인 내용 같지만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앨런 베넬로은 가장 존경하는 투자 대가들 사이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은 모두 '집중 가치투자자들 concentrated value investors' 라는 점이다.

이 책은 집중 가치투자자의 8가지 사례를 한챕터씩 나눠서 정리했다. 우리가 잘 아는 워런버핏과 찰리멍거가 포함되어 있고 루 심프슨, 존 메이너드 케인스,그리넬대학도 있고 수학자 켈리, 섀넌, 소프도 있다.

워런 버핏의 집중 투자에 관련된 글을 읽어보면 켈리 공식과 무관하지 않은 점을 알게 되는데 이 책에서 켈리와 켈리공식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였다.

버핏클럽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홍진채님의 켈리공식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실전에서 이것을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많은 학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

그 외에도 크리스티안 시엠, 글렌 그린버그 에 대한 사례도 정리되어 있다.

필자와 같이 아마추어 개인투자자라면 과연 소수종목 집중투자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일 것이다. 이 책이 이런 의문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읽었다.

켈리공식이란 위험 대비 잠재보상이 크면서도 성공 확률이 높은 때를 계산하는 집중투자의 핵심 개념이다.

켈리공식과 대가들의 말을 빌리면 종목 비중은 확률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하며, 위험 대비 보상이 이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면 비중을 대폭 높여야 한다.

우리 대가들은 원금 손실(위험)이 확정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낮으면 일시적인 평가 손실은 기꺼이 감수한다.

좋은 소식은, 지능이 높지 않아도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실제로 필요한 것은 올바른 기질입니다. 투자자는 남의 견해나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워런 버핏

루 심프슨

루 심프슨이 선호하는 가치평가 척도는 주가잉여현금흐름배수(P/FCF)지만, 어느 한가지 척도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그는 경영진을 평가할 때 자본배분 실적, 정직성을 본다. 주가가 저평가되었을 때 CEO의 자사주 매입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치적 위험이 있는 기업은 피한다.

심프슨은 FCF/P가 8%에 접근할 때 매수했다 (나이키사례)

심프슨은 나이키를 장기보유하는 가운데 PER20배 수준에서는 더 싼 대체 종목을 매수하기 위해 일부 매도 했으며 PER이 13배 수준으로 하락하면 더 사들였다.

심프슨은 미래 경제성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는 버핏의 생각에 동의한다. 그려면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해 내재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

1. 독자적 생각

2.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3. 합리적 가격만 지불한다.

4. 장기간 투자한다.

5. 과도하게 분산하지 않는다.

루 심프슨의 개인 기록(1983경)

@기업 평가

ROE가 높은 기업, (현금흐름은 조작이 어려우므로 보조 척도) 수익성을 평균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업.

경영진 평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주주들에게 정직한가, 수익성 나쁜 사업을 중단하는가, 잉여현금으로 자수주를 매입하는가.

@가치평가

PER, PER의 역수인 이익수익률, P/FCF

기업의 이익수익률을 장기국채 수익률과 비교해 보는 것도 유용하다.

그는 자금을 모두 투자한 상태라면 유망 종목은 1년에 1~3개만 발굴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대규모 투자할 만한 종목을 1년에 1~2개만 찾아내도 매우 만족한다.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챕터 였다.

켈리공식

이 켈리공식에 대한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수학자 에드워드 소프, 클로드 섀넌, 존 켈리의 이야기다.

@궁금증

에드워드 소프는 전직 수학교수이자 전환사채 차익거래 전문가였다.

MIT 박사를 나와 연구원인 그는 '행운의 공식:블랙잭 게임'이라는 발표문을 미국 수학회에 제출했다. 핵심은 블랙잭에서 공개되는 패를 계산하여 베팅 금액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남은 패가 유리하면 베팅 금액을 높인다.

이는 확률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횟수가 많아질수록 우위를 점하게 된다.

그렇다면 확률에 따라 베팅 금액을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

@클로드 섀넌

클로드 섀넌은 소프의 MIT 동료이자 탁월한 수학자로 1948년 단독으로 작성한 석사학위 논문 '정보이론'을 처음 제시해 디지털 회로와 컴퓨터의 시대를 예고한 인물이다. 그의 논문은 신호 전달과 소음의 관계를 다뤘는데 20세기 가장 중요하고 가장 유명한 논문으로 꼽히곤 한다. 섀년은 끌리는 일에는 끝장을 보는 성격이었다.

소프는 섀넌에게 블랙잭 베팅 이야기를 했고 섀넌은 주식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던 섀넌은 이를 연구한다.

@존 켈리

섀넌과 함께 벨연구소에서 근무하던 텍사스 출신 물리학자 존 켈리는 줄담배를 피우는 거물급 투기꾼이었다. 그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베팅 금액에 대해 의문을 가진 뒤 섀넌의 정보이론을 적용해보았다.


승리 확률이 높아질수록 최적 베팅 금액이 증가한다.

승리 확률이 낮아진다면 최적 베팅 금액이 감소한다.

@카지노 점령

소프는 1960년 켈리기준과 카드계산기법을 통해 딜러에게 이기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큰 성공을 이룬다.

하지만 카지노에서 협박을 받고 입장을 금지당한 뒤에 주식시장에 몰두한다.

@켈리의 사망

켈리는 자신이 만든 공식을 직접 사용해 보지 못한 채 길을 걷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나이 40대였다.

@ 소프의 가치투자 실패

소프는 도박과 투자에 켈리 기준을 적용해 널리 알렸으나 가치투자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판단한 뒤 차익거래를 선택한다.

"나는 기본적 분석을 하면 할수록 실적이 나빠졌다. 아무리 장래 전망을 정확하게 평가해 '저평가'종목을 사도, 장기간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투자자를 좌절하게 하는 종목이 많다."

@버핏의 등장

'내가 운용하는 자금이 5,000만 달러, 1억 달러, 2억 달러라면, 5대 종목에 80%를 투자하면서 한 종목에 최대 25%까지 투자할 것입니다. 1964년에는 한 종목에 40%이상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켈리공식에 대한 생각

켈리 공식은 자신의 투자성공확률이 높을 수록 베팅을 크게 하는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투자성공확률을 예상하는 것이다.

배당률이 1이고(수익률100%) 승리 확률이 51%라면 켈리 기준이 추천하는 베팅 금액은 2%이다.

F=(BP-Q)/B = (1*0.51-0.49)/1 = 0.002 즉 2%이다.

보유 금액이 100달러라면 2달러를 베팅해야 한다.

*****

항상 최악의 상황을 잊지 말자.

집중투자로 성공한 대가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에 더해 집중투자로 성공한 사례들과 몬테카를로 분석을 통한 여러가지 시뮬레이션 결과,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집중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그 종목에 대해 확신을 가질 만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베팅금액으로 위험성을 조절해야한다.

집중투자는 가치투자자가 갈고 닦아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집중 투자 대가들이 공개하는 유용한 정보와 통찰 그리고 여러가지 통계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미까지 잡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좀더 깊이 있게 읽고 다양한 자료들을 취합한 뒤에 켈리공식에 관한 포스팅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확률과 통계 분야의 지식이 투자자에게 줄 수 있는 유익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켈리공식에 대해 조금 더 알아 보고 싶은 사람들은

버핏클럽의 글을 참고해보시기 바란다.

https://cafe.naver.com/buffettclub/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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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 가치투자 3.0 세대를 위한 명쾌한 테크주 투자법
애덤 시셀 지음, 고영태 옮김, 홍영표 감수 / 액티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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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치평가 방법으로 빅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가격에 집중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1.0이라고 한다면 기업의 경쟁우위를 중점으로 한 버핏의 투자를 가치2.0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 가치평가 방법으로는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너무나 비싸다.

이 책은 빅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가치평가 방법을 제시한다.

기술의 발전과 가치3.0의 탄생

@가치1.0(담배꽁초전략)

가치평가의 개념을 도입한 벤저민 그레이엄은 회사의 재무제표를 볼 때 현금, 주식은 100% 매출채권은 80%, 재고자산은 50%, 공장은 20% 수준으로 각각 평가했다.

모든 부채를 뺀 기업의 청산가치를 기준으로 주식의 가격을 계산하여 시장가격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나갔으며 연 평균 수익률 약 20%를 기록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당시 시장수익률의 2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이 담배꽁초전략에 한정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가치1.0의 한계

(가치1.0은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설정한 가치평가 금액까지 오른 경우 포지션을 청산하게 되어 순환주기가 빨랐다고 한다.따라서 거래비용과 단기보유에 따른 세금으로 인해 수익률이 저하되었다.)

다만 벤저민 그레이엄 본인이 알고 있던 분명한 사실은 가이코라는 단 하나의 성장종목이 모든 가치평가 종목들보다 월등한 수익을 안겨 줬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이런 종목을 고를 수 있도록 체계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것은 자신이 A+학점을 준 유일한 제자 워런버핏을 통해 입증되었다.)

가치2.0 워런버핏과 브랜드_TV 생태계

버핏은 기업의 이익이 시장을 이기는 초과수익률과 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버핏은 가이코를 연구하며 성장 잠재력과 복리로 불어날 이익 분석에 초점을 맞추었다.

당시 코카콜라와 버드와이저 같은 대형 브랜드는 TV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TV광고는 메이저 방송국에서 독점하고 있었다. 버핏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지역 방송사에 관심을 가졌고 1985년 캐피털 시티즈에 투자한다. 당시 PER10배에 거래되던 주식을 16배에 사상 최대의 투자를 하게 된다. 이는 당시 10년 미국국채 수익률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다.

@가치2.0의 핵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은 비즈니스는 이익의 성장 흐름이 증가하고 초기의 '높은' 매수 가격을 훨씬 압도한다. 시간이 지나면 비즈니스 품질이 매수가를 능가한다.

1965년 버크셔해서웨이에 1만달러를 투자했다면

2021년 3억 3,500만 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주식투자 평생 이런 마법같은 기업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성공한 투자자가 될 것이다.

@가치2.0의 한계

가치2.0은 과거의 '돈이 있는 곳'을 포착하는 데 매우 적합했지만 디지털시대의 ' 돈이 있는 곳'은 찾아내지 못했다.

브랜드의 독점을 누리던 TV광고는 수많은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에 밀려났다.

현재 버핏이 지분을 가진 유일한 테크기업인 애플은 구시대 소비재 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다.

애플의 연구개발비는 다른 테크기업인 MS, 구글, 메타에 1/3에 불과하다.

오늘날의 경제는 매우 역동적이다. 알파벳, 메타,넷플릭스와 같은 전격적인 성공을 거둔 기업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치3.0 BMP 템플릿과 어닝파워

@가치3.0

빅테크 기업은 구경제의 성숙기업과는 다르다. 아마존의 20년간 역사적 PER의 평균은 220배 이다. 기존의 가치평가방법으로 어떻게 아마존에 투자할 수 있을까.

새로운 가치평가 방법을 적용하여 구경제의 기업들과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만든 기준이 BMP 와 어닝파워 이다.

BMP는 기존의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요소들이다.

이 책의 꽃은 어닝파워 산출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닝파워

저자의 세밀하고 합리적인 조정치를 적용하면 구경제 기업과 비교할 수 있는 빅테크기업의 어닝파워PER을 산출 할 수 있다.

일반회계원칙(GAAP)은 산업화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21세기 초 디지털경제시대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GAAP는 연구개발비와 마케팅비의 거의 100%를 해당 회계연도의 비용으로 즉각 인식하도록 요구하는 반면 유형자산은 여러 해에 걸쳐 감가상각하는 것을 허용한다. (25년의 내용연수 공장에 1억달러를 투자하면 해마다 400만 달러의 비용에 그친다.)

테크기업의 경우 공장 건설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가장 큰 투자를 한다. 이런 회계원칙은 결과적으로 큰 영업이익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실제 같은 방향의 비용지출로 볼 수 있음에도 영업이익의 차이는 극명하다. 이를 줄이는 것이 어닝파워 산출의 핵심이다.

책에서는 아마존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각 항목에 대해 어떤 근거로 제무제표상 숨은 영업이익을 찾아내는지 저자의 합리적인 추론 내용이 담겨있다.

아마존의 현재가치와 비교하며 읽어나간다면 더 유용할 것이다.

*****

○빅테크를 기존 가치분석 방법으로 평가한다는 아이디어는 막연할 것이라는 편견을 깬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아마존 등 기업분석을 통해 어닝파워를 직접 산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실전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닝파워산출시 보수적으로 평가한다면 실제로 사용해봄직 하다.

●다만 기업마다 비즈니스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어닝파워를 산출해야되는 점은 개인 역량에 따라 많은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 벤저민그레이엄, 워런버핏 만큼 가치3.0을 대표할 수 있는 영웅이 탄생하지 않았다.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보기는 부족하다)

*네이버 카페 '버핏클럽'을 통해 선정된 서평이벤트에서 제공받은 책을 통해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네이버 카페 '버핏클럽'을 통해 선정된 서평이벤트에서 제공받은 책을 통해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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