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검증, 미래의 투자 -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최선의 투자법을 찾아서
안티 일마넨 지음, 이현열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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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R CIO 클리프 애스니스

워터베어프레스의 책을 읽을 때마다 책의 표지와 그립감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 표지와 책을 들고 읽었을 때의 그 느낌이 유난히 좋다.

이 책은 목차에서 보듯이 장기 수익률이 큰 주제이다. 그리고 현대포트폴리오 이론에 관해 많은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장기 수익률을 지켜나가기 위한 자산군과 개념, 그리고 투자 전략들과 습관관리까지 다루고 있다.

장기간 좋은 수익률을 유지한다는 어려운 목표를 이루어 나가고 있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AQR의 전략은 무엇일까.

각종 자산군


●주식(미국주식)

미국 주식은 분명히 다른 나라보다 성과가 좋았다. 장기적으로 미국이 우수한 이유가 주로 배당금의 훨씬 더 빠른 실질 성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미국은 1.9% 배당 실질 성장, 다른 곳은 거의 0)

성공적인 미국 시장에도 위험은 존재한다. 최대 낙폭은 대공황(1929~1932)에 고점에서 84%가 하락했다. 중간중간 이런 큰 손실이 있었지만, 주식 투자의 장기간 투자할 수만 있다면 대규모의 낙폭도 상승 행진의 와중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신용 프리미엄(주로 회사채)

신용 프리미엄은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비슷한 국채 대비 회사채의 기대 또는 실현 초과 수익률로 정의된다. (국채 대비 초과 수익)

신용 프리미엄은 투자등급채권, 비투자등급채권, 하이일드채권 별도 추정된다.

아래 표는 미국 국채 대비 회사채의 수익률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원자재 프리미엄

원자재 선물은 인플레이션 헤지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기대 수익률의 통계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최선 추정치는 과거의 평균 프리미엄이다. 단일 원자재는 아니지만 분산화된 원자재 포트폴리오는 현금 대비 약 3%의 프리미엄이 적절해 보인다.

나쁜 습관과 좋은 실천


훌륭한 투자자는 , 힘들더라도 나쁜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최근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한다.

나쁜 습관으로는 과소 저축, 과소 분산, 과대 거래, 공포와 탐욕의 주기 등이 있다.

좋은 실천에는 규율, 인내심, 좋은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이 있다.

과신은 자기 귀인 편향, 확증 편향, 과잉 낙관주의와 함께 매우 영향력 있는 편향이다. 과신은 과다 거래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

역자 이현열

역자인 이현열님은 카이스트 대학원 금융공학 석사 학위 취득 후 한양대학교 재무금융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에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에서 퀀트 테크놀로지와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헨리의 퀀트대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퀀트 및 데이터분석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quant_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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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나면 저자가 초과수익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게 된다.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면 가리지 않고 찾았던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다. 그가 정리한 수많은 그래프와 자료는 모두 이해하기에도 벅차다. 단순히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자산군과의 비교와 저자의 깊은 고민 그리고 포트폴리오 구성 팁과 투자자로서의 정신적인 자세 등 이 책은 깊이 있는 고민의 흔적 그 자체다. 이 책은 필자가 좋아하는 가치투자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현대적이고 이론적이면서 그것을 실전에 적용하고자 하는 수많은 자료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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