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소녀
미셸 뷔시 지음, 임명주 옮김 / 달콤한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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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상상력 대폭발하게 만드는 작품을 접했네.

외국 추리소설은 나랑 맞지 않다 생각했던건 나의 오판이었다.

제법 두께가 있지만 뒷 내용이 궁금해 새벽 2시에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18년동안 비행기 추락사고를 추적하던 탐정이 남긴 일기와 그걸 읽으면서 사건을 파악해 나가는

남매(혹은 연인)의 시점이 교차하면서 작품은 마지막까지 결말의 힌트를 주지 않는다.  

매혹적인 추리소설이라는 문구가 딱 맞는 작품으로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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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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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광고문에서 요란하게 일본 미스터리 차세대 제왕이라 일컫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단편집이다.

근데...미스터리 소설을 연달아 읽어서 그런가 이제 이 정도는 내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하네.

부모 자식간의 상식적인 '관계'를 벗어난 작품부터 <놀라운 TV 서프라이즈>에 나올법한

이야기등등총 6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만등>이 걔중 인상적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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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로스 맥도날드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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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때 읽으면 좋을 미스터리..어쩌구하는 포스트의 추천작이라 굉장히

기대하고 읽었는데 생각만큼 소름이 돋진 않는다ㅋㅋ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엮이고 엮여 하나의 결과에 도달한다는,

많이 본 듯한 플롯이지만 범인이 밝혀졌을땐 살짝 아! 했다ㅎㅎ

도대체 이 등장인물들의 접점이 언제 나올까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장점은 있지만 그 과정이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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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몸값 1 오늘의 일본문학 8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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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가 웃음기 쪽 빼고 쓴 작품.

1964년 도쿄 올림픽을 무대로, 올림픽이라는 국가적 거사를 준비하는 와중에 희생당하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

가난한 집안의 유일한 희망에서 테러리스트로 변모하게 되는 도쿄대 학생, 그와 대학 동창인

방송국 예능 PD, 경시청 형사.. 이 세명의 시선으로 사건이 전개되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다. 

전후 잿더미 일본의 화려한 재기를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했던 국민들에겐 올림픽을 두고

거래를 하는 테러리스트가 극악무도해보이겠지만 이 작품을 읽는 사람들은 과연 그를 비난할수

있을까.

전세계인의 화합의 장을 위해 개인의 희생이 당연시 되는 것이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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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 생에 한 번, 반드시 떠나야 할 여행이 있다
파비안 직스투스 쾨르너 지음, 배명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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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엔 수련공들이 기술교육을 마친 후 기술을 단련시키기 위해 수련여행이란걸

떠나야 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도 그 수련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대학 졸업 전 자기만의

수련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중국 상하이부터 시작해서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5개 대륙 10개 도시에서 숙식을 제외한

돈을 받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운 그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 떠나지 않았으면

결코 얻지 못했을 소중한 자산을 축적해 나갔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극적인 내용 전개로 인해 소설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여행기간 동안의 그의 커리어는 화려하다. 그건 그가 인테리어를 전공한 학생이었지만

그외에도 사진과 음악에 대한 조예가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다양한 취미생활이 여행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꺼란 그의 말이 왠지 마음에

더 와 닿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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