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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 - 미리 알아두면 삶이 편해지는 23가지에 대하여
웬디 러스트베이더 지음, 이은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0.
살아가는 동안 나를 기다리는 것들
사회복지학 교수인 웬디라는 분이 지은 책이다.
삶의 연륜을 엿볼수 있어 참 좋았다.
나이 든다는 것이 정말 억울한 일일까?
육체의 노화가 주는 슬픔이 정말 불편할까?
우리는 늙는다는 것을 싫어한다.
그것은 불편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때문이다.
물론 불편할 것이다.
젊었을 때 뛰어가서 잡던 버스를 나이가 들면 잡지 못 한다.
허나 나이가 들면 미리 기다려서 버스를 타는 준비성과 여유가 생기는 삶의 지혜가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예들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왜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더 행복해지는지
왜 젊었을때는 그런 생각을 미처 못했는지
그것을 이 책에서 말해주고 있다.
1.
p 31 가장 중요한 보상은 인생 후반기에 주어진다.
무슨 말일까?
어떤 보상을 말하는 것일까?
그 보상이란 것은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젊었을 때 권력이나 돈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은
인생 후반기에 그 어떤 진정한 보상도 받기 어렵다고 한다.
무슨 말일까?
권력의 자리에 있을때면 주위에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몰려들지만
그 자리에서 물러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썰물처럼 빠져 나간다.
돈도 이와 같다.
물론 노후에 돈이 있다는 것은 생활 보장을 위해 좋다.
허나, 돈만 있고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속빈 강정이 아니겠는가.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젊었을 때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
자신을 희생하거나 꿈을 쫒아 가는 가치들
이런 가치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금처럼 빛나기 마련이다.
2.
p 50 행복해서 감사하는 게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에서 행복이 온다.
- 수도사 데이비그 스테인들 라스트
이 책에는 각 단락을 넘길때 마다 격언이 하나씩 나온다.
문득 위 격언을 보고 멈칫했다.
많이 들어 본 말인데, 다시 내 눈을 사로잡는 걸 보니
나는 아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음이 분명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으니 행복이 덩달아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데.
3.
p 240 자신의 불행과 분노를 감당하지 못해서
툭하면 다른 사람 감정을 상하게 했다.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하는 짓이라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만 알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
결국 뿌린대로 거둔다고, 인생 후반에는 혼자 남게 된다.
p 302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러면 사소한 걱정 대신
가장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내일 죽을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같은 말이다.
당장 죽는다면 무엇이 소중한지 절실히 알 수 있다.
사랑도 지금 상대가 마지막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사소한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배려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생의 황금기가 청춘이 아닌 노년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겉모습으로 늙음을 싫어했다.
피부는 주글주글하고 느릿한 발 걸음에
나도 저렇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과
설마 내가 저렇게 되겠어 라는 생각을 동시에 품는다.
허나 걱정하지 마라.
육체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정신은 도인들 수준으로 오르는 법.
그런데 다 그런건 아니다.
늙어도 정신 못 차리고 주책 떠는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 주위에 많다.
그런 부류들은 젊었을 때 가치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늙음을 두려워 하거나 이미 그 과정에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